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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철도 현장에 로봇 투입…코레일 '피지컬 AI' 본격 시동

철도 운영 방식이 바뀔 조짐이다. 사람 중심으로 이뤄지던 현장 업무에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인공지능이 결합되며 새로운 운영 모델이 구체화되고 있다.

철도 현장에 로봇 투입…코레일 '피지컬 AI' 본격 시동

▲ 코레일이 13일 오전 한국철도공사 서울 사옥에서 한국AI·로봇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AI·로봇산업협회 김재환 상임이사, 코레일 윤재훈 AI전략본부장)

철도 운영 방식이 바뀔 조짐이다. 사람 중심으로 이뤄지던 현장 업무에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인공지능이 결합되며 새로운 운영 모델이 구체화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3일 서울사옥에서 한국AI·로봇산업협회와 '철도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디지털 분석을 넘어 실제 공간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을 철도 전반에 도입하기 위한 협력 체계다.

피지컬 AI는 센서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현실 환경에서 직접 행동하고 상황에 대응하는 인공지능을 뜻한다. 철도 현장에 적용될 경우 기존 자동화 수준을 끌어올리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양측은 역 순회 점검과 승강장 안내 등 안전관리 영역을 비롯해 매표와 고객 안내 같은 역무 업무, 시설과 설비 유지관리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는 현장 판단과 대응을 맡는 형태로 진화하는 셈이다.

기술 도입과 함께 연구개발 기반도 구축된다. 국가 연구개발 과제 전략을 함께 설계하고 철도 시설을 로봇과 드론 실증 공간으로 개방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 테스트가 이뤄지는 만큼 기술 완성도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력 양성도 병행된다. 협회의 교육 과정을 활용해 코레일 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현장에서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실무형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 김재환 상임이사는 철도 분야에서 로봇과 인공지능 수요가 구체화되는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 적용을 통해 효율성과 안전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코레일 윤재훈 AI전략본부장은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와 현장 중심 인공지능 도입이 미래 철도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용객에게는 신뢰 가능한 서비스, 종사자에게는 보다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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