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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립 73주년 맞은 SK그룹, 비공개 기념식 개최...최태원·최창원 등 참석

정보통신, 반도체 순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재계 2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1980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이는 오늘날 SK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우뚝 서게 만든 최고의 경영적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창립 73주년 맞은 SK그룹, 비공개 기념식 개최...최태원·최창원 등 참석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뉴스1)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창업 및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기며,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의지를 다졌다.

SK그룹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고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을 기리는 추모 행사인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개최했다.

선혜원은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사저로, 1990년부터는 그룹의 인재 양성과 연구를 위한 핵심 공간으로 쓰이며 SK의 역사적 발자취를 간직해 온 곳이다. 지난해부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등 경영진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종건 창업회장이 생전 강조하던 “우리의 슬기와 용기로 뚫지 못하는 난관은 없다”는 도전 정신과, SK 고유의 경영관리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정립한 최종현 선대회장의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이라는 인재 경영 철학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1953년 4월 8일 전쟁의 폐허 위에서 선경직물로 시작한 SK는 지난 73년간 섬유,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순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재계 2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1980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로 에너지·화학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고,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인수를 통해 정보통신 사업에 진출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12년 단행한 하이닉스 인수는 SK그룹의 사업 영역을 비약적으로 확장시킨 결정적 터닝포인트로 꼽힌다. 이는 오늘날 SK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우뚝 서게 만든 최고의 경영적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물가·고환율 지속과 중동 전쟁 등 엄중한 대외 경영 환경 속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오찬을 함께하며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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