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 의미로 ‘찐’은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활용해 모든 라이벌 제품과 서비스에서 진짜 승자를 가린다. 2026년에는 ‘찐검승부’를 확대 개편한 시즌3 코너로 구성, 독자들의 판단 기회를 더욱 높였다.
<찐검승부-시즌3> 두번째 전면전은 ‘체험형 콘텐츠’다./ <편집자 주>
키즈 업계가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5월5일)을 앞두고 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 경쟁을 예고했다. 가족 단위 방문 수요가 집중되는 성수기에 맞춰 IP(지식재산권)를 실체화하고 일상 속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레고코리아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초대형 브릭 체험 행사(5월2~5일)를 앞세워 참여형 놀이 경험을 제공한다. 이에 맞서 더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 IP를 활용한 AI(인공지능) 인터랙티브 전시(6월18일~12월19일)를 통해 세계관 속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을 연결해준다.
◇ 레고코리아 ‘플레이 페스티벌’- 체험 특화 매장 25개 운영
총 600만개 브릭을 투입할 초대형 야외 놀이터를 준비 중인 레고코리아는 현재 전국에 브랜드 체험 특화 매장인 25개의 공식 레고스토어를 운영하며 오프라인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월 무신사와 협업한 ‘레고 발렌타인데이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 주 체험 프로그램 사전 예약률 90%를 기록했고 주력 테마였던 ‘레고 보태니컬’ 시리즈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나타내며 체험형 콘텐츠가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성과를 입증했다.
레고코리아, 렛츠플레이 광화문광장 포스터.[이미지=레고]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레고코리아는 서울시와 협업한 ‘렛츠플레이 광화문광장’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다. 오는 5월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레고 플레이 페스티벌’을 테마로 서울 도심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마련했다. 약 3만5000명의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500만 개의 브릭으로 완성되는 초대형 모자이크 ‘우리가 만든 서울’이 상시 운영된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랜드마크를 담은 12m(미터) 규모의 작품으로 구현된다.
이와 함께 무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인 ‘레고 가족 플레이 그라운드’는 하루 2회 1시간 동안 듀플로 브릭 쌓기와 레고 퀴즈 등 다양한 게임으로 구성된다. 매회 50가족(보호자1인, 아이1인)이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첫날에는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4일에는 레고 빌더스 클럽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아울러 레고 놀이체험존, 레고 창작 갤러리, 미니피겨 퍼레이드, 스탬프 랠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다. 최근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인 용산점에 국내 최초 나만의 커스텀 피겨를 만들 수 있는 ‘레고 미니피겨 팩토리’를 도입했다. 롯데월드몰 잠실점에서는 ‘레고 페라리 F2004와 미하엘 슈마허’ 세트를 디자인한 레고그룹 모델 디자이너 페드로 카브라우 도스 산토스 초청 사인회를 열었다.
레고코리아, '페라리 F2004 슈마허' 세트 디자이너 방한 사인회 모습.[사진=레고]
레고코리아는 오프라인 체험 범위를 다양한 세대와 가족 단위 고객부터 Z세대까지 확장 중이다. 주요 쇼핑몰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운영해 오프라인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어린이날은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기인 만큼 놀이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이 일상 속에서 놀이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더핑크퐁컴퍼니 ‘AI 인터랙티브’-
실시간 반응·음악·언어 지원…구독자 3억명 토대 사업 다각화
약 500평 규모의 초대형 AI 인터랙티브 전시를 준비 중인 더핑크퐁컴퍼니는 글로벌 IP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잇는 기술 융합형 LBE(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 전략을 강화한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 2100억 뷰, 구독자 약 3억명을 기반으로 영화, 애니메이션, 공연, 라이선스 제품 등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16개국 200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누적 15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10주년 체험 팝업 전시에는 누적 관람객 11만명, 일 평균 36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만 약 3만명이 방문했다는 기록을 남겼다.
더핑크퐁컴퍼니, 아기상어 비밀초대장 비커밍 샤크 전시 소개 이미지.[이미지=더핑크퐁]
오프라인 콘텐츠 팬덤 화력에 힘입어 오는 6월18일부터 12월1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2관에서 전 세계 최초 '핑크퐁 아기상어' IP를 활용한 AI 인터랙티브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를 개최한다. 20여개의 인터랙티브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관람객이 아기상어 세계관 속 캐릭터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개인화된 전시 경험을 선사한다.
LLM(대규모 언어모델), 음성 인식·합성(STT·TTS), 컴퓨터 비전(CV) 등 AI 기술을 결합해 관람객의 음성·표정·행동에 실시간으로 반응한다. '뾰족이빨마을', '심해', '블루홀', '별빛 산호숲' 등 다양한 공간과 관람객 참여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아기상어송'을 생성하는 AI 음악 인터랙션도 적용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 지원으로 국적에 상관없이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
국내외 거점 확대를 통한 이용자 접점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국내에서는 ‘베베핀’ 뮤지컬의 전국 20개 도시 투어를 6월까지 전개한다. 과천 원더파크에서는 체험존·싱어롱 시어터 등 총 7개 테마로 구성한 1500평 규모의 ‘핑크퐁 레인보우 미션’ 체험전을 운영 중이다. 또한 해외에서는 오는 5월 싱가포르 웨스트 코스트 플라자에 약 114평 규모의 첫 ‘아기상어 키즈카페’를 오픈하고 포르투갈 씨라이프(SEA LIFE) 아쿠아리움과 협업 행사를 진행하는 등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베베핀 뮤지컬 '두근두근 새 친구’ 공연 현장 모습.[사진=더핑크퐁]
앞으로 더핑크퐁컴퍼니는 디지털 콘텐츠로 축적된 팬심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실체화함으로써 IP 로열티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기상어 AI 기술 접목 IP 체험 전시 이후에도 핑크퐁, 아기상어, 베베핀 등 글로벌 인기가 검증된 IP를 다양한 오프라인 포맷으로 확장해 전 세계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국가별 특성에 맞춘 LBE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브랜드 경험과 글로벌 팬덤을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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