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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방선거 보도로 지역언론 가치 보여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라면 지방선거는 지역언론 존재 가치가 여실히 드러나는 중요한 시간이다. ‘대목’답게 5월 지면엔 각종 선거 관련 기획 기사가 풍성하게 나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선거 보도로 지역언론 가치 보여

경남도민일보 6월 지면평가위원회

MBC경남 공동 기획 시의적절

정책·공약 분석 독자에 도움

민주주의전당 선거 의제 환기

영화 <남태령> 다룬 시각 호평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라면 지방선거는 지역언론 존재 가치가 여실히 드러나는 중요한 시간이다. ‘대목’답게 5월 지면엔 각종 선거 관련 기획 기사가 풍성하게 나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선거에 나온 정책과 공약을 단순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후보들의 입장을 잘 비교·정리했다고 했다.

영화 <남태령> 기사가 ‘광장’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으며, 최근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촉법소년 연령 하향 논란, 나날이 극성을 부리는 혐오표현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도 당부했다.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우진)가 8일 6월 회의(5월 지면)를 열었다. 다음은 이날 회의와 평가서에 나온 주요 내용이다.

지면평가위원회가 8일 경남도민일보 5층 회의실에서 6월 회의를 하고 있다. /민병욱 기자

지방선거 기획보도 호평

먼저 위원들은 이번 선거 국면에서 시의적절한 기획으로 도민과 후보들의 목소리를 지면에 담아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좋은 기획 본보기로 ‘경남도민일보-MBC경남 공동기획 후보자의 자격’과 ‘6.3 쟁점 분석’, ‘이런 후보 좋다 싫다’ 등을 꼽았다.

위원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는 동안 현장과 편집국에서 밤낮없이 다들 고생 많았다”며 “선거 관련 기사에 도민들의 목소리와 후보자들 생각을 잘 담아내 좋았다. 특히 정책과 공약을 잘 분석해 독자들의 이해를 높여준 지점도 훌륭하다”고 했다.

특히 최석환 기자의 ‘민주주의전당 전면 개편 의사 물으니 답변 거부한 국민의힘 후보자들’ 기사는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전면 개편을 둘러싼 지방선거 후보들의 입장을 비교·정리해 지역의 주요 현안을 선거 의제로 환기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단순 찬반이 아닌 공약화 의지와 추진 여부를 확인해 유권자 판단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민주주의전당 논란 핵심 쟁점과 개편 방향, 예산 및 운영 주체 문제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후속 보도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란 청산-정부 견제 최대 승부처는 경부울’(김두천 기자) 기사에 대해선 “경남 지방선거 구도를 정리해 선거 판세를 한눈에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보도였다”며 “하지만 지방선거를 ‘지역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 프레임이 아니라 중앙정치 연장선에서 바라보는 프레임이 강했다. 지역의제보다 중앙정치 이슈로 몰린 상황을 지역언론으로서 비판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화 <남태령>의 위로

MBC 경남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남태령>(감독 김현지 피디)이 지난달 20일 개봉했다. 이 영화는 2024년 12월 21일 무박 2일간 일어났던 다양한 계층이 몸을 맞대고, 대화하고 화합한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개봉 이후 본보에는 ‘[영화 한 잔] 차벽이 열린 그날 이후 무한히 확장되는 우리의 광장’(전감비 수습기자)과 ‘사회 지탱하는 평범한 사람들, <남태령> 보며 위로받길’(류민기 기자), ‘[사설] 영화 <남태령>으로 민주주의 소중함 되새겼으면’이 실렸다.

위원들은 전감비 기자 기사를 두고 “윤석열 처벌 이후에도 시민들의 광장이 사라지지 않고 여성·소수자·청년의 목소리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 점이 의미 있었다”며 “특히 단순 사건 보도를 넘어 민주주주의와 인권 문제로 연결한 기사로, 독자에게 ‘광장’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류민기 기자 기사는 “평범한 시민들이 사회적 문제 앞에서 어떻게 연대하고 위로받는지를 중심으로 풀어낸 점이 좋았다”며 “감독 제작 의도와 작품 배경, 관객이 느낄 수 있는 공감 요소를 함께 담아 영화가 가진 사회적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위원들은 촉법 소년 연령 하향 논란을 둘러싼 배경과 다양한 의견, 나날이 심각해지는 우리 사회 혐오표현을 자세히 취재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때늦은 스승의날 기념 선물로 스타벅스 쿠폰을 보낸 창원교총’( 최석환 기자) 기사와 관련해서는 “타인의 아픔을 경시하는 듯한 교원단체 총연합회장이 실망스러웠고, 왜 꼭 스타벅스여야 하는지도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민병욱 기자

◇보고서 제출:

김나리, 김우진, 노희승, 배민희, 이춘선, 정은아, 홍혜문 위원

◇참석:

강정한, 김나리, 김우진, 노희승 위원

◇참관:

민병욱 논설여론부장, 이승환 자치행정1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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