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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난해 국내 1000대 기업 영업이익 189조 '역대 최대'…SK하이닉스 1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의 35.7%로, 재작년 22.7%에서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달성한 '1조 클럽' 기업은 34곳으로 역대 최다였다.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가 15일...

지난해 국내 1000대 기업 영업이익 189조 '역대 최대'…SK하이닉스 1위,...

(한국CXO연구소 제공)

지난해 국내 매출 10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189조 2,322억 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의 35.7%로, 재작년 22.7%에서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달성한 ‘1조 클럽’ 기업은 34곳으로 역대 최다였다.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가 15일 발표한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영업손익 변동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4년(148조 2,800억 원)보다 40조 원 이상 증가해 27.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두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도 6.6% 증가했다. 연구소는 비상장사를 포함한 전체 기업 영업이익 규모가 300조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하며, 이 중 매출 1000대 상장사가 60% 이상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9%로, 2004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를 낸 기업은 124곳으로 전년보다 5곳 줄었고,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본 기업은 478곳으로 전년보다 15곳 줄었다. 반면 522곳은 영업이익이 늘거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상위 10위 기업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국전력, 기아, KB금융, 현대자동차, 기업은행, SK이노베이션, 신한지주, 삼성화재 순이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44조 74억 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연결 기준에서도 47조 2,063억 원을 기록해 삼성전자(43조 6,010억 원)를 앞섰다. 삼성전자가 26년간 지켜온 당기순익 1위 자리도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매출 규모가 SK하이닉스보다 2.7배 컸지만, 영업이익은 SK하이닉스가 1.7배 많았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50.7%로 삼성전자(9.9%)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새롭게 ‘1조 클럽’에 진입한 기업은 SK이노베이션, HD현대중공업, 한국투자금융지주, KT, NH투자증권, 고려아연, 한화오션, 미래에셋증권, KT&G 등 9곳이다. 반면 POSCO홀딩스, SK텔레콤, 현대해상, 셀트리온 등 4곳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를 넘은 기업은 7곳으로, SK이노베이션(453.5%)과 한화오션(447.5%)이 가장 높았다. KT(276.6%), HD현대중공업(190.8%), 한국전력(169.7%), 한국투자금융지주(165.5%), SK하이닉스(106.3%)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1000대 상장사의 영업이익 규모가 200조 원을 넘어설 수 있다”며 “반도체 기업 두 곳의 비중이 40%대로 높아져 우리 경제의 반도체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퀸 류정현 기자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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