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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난해 500명, 올해 1만명…의성 지질과학축전 '급성장'

올해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질과학축전이 공룡과 화산, 지층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넘어 지역 지질유산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500명, 올해 1만명…의성 지질과학축전 '급성장'

공룡·화산·지층 체험을 금성산 등과 연결

마늘축제 연계·프로그램 확대 효과

▲ 3일부터 5일까지 의성읍 구봉공원에서 열린 ‘2026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질과학축전’에서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과학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의성군 제공.

올해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질과학축전이 공룡과 화산, 지층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넘어 지역 지질유산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확대됐다.

방문객은 약 1만 명으로 추산돼 지난해 약 500명보다 크게 늘었다.

8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의성읍 구봉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질과학축전’에는 고성공룡지질공원과 경북대학교 등 외부 13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17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군은 마늘축제와 연계해 행사 기간과 프로그램을 확대한 점이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방문객 약 1만 명은 마늘축제 전체 인원과 구분한 현장 추산치로, 별도의 출입 인원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공룡화석 발굴체험은 참여자 설문에서 응답자의 67.1%가 높은 반응을 보였다.

고성공룡지질공원의 가상현실(VR) 체험과 공룡쿠키·공룡키링 만들기에도 마지막 날까지 대기 줄이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지층 만들기와 암석·광물 관찰, 화산과 지구 내부구조, 천체관측 등 과학체험을 비롯해 지질과학 골든벨, OX퀴즈, 과학교육 인형극, 사이언스 매직쇼 등이 진행됐다.

특히 금성산 칼데라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가 지질과학 골든벨에서 ‘칼데라’를 정답으로 적고 이를 의성 금성산과 연결해 답하는 사례도 나왔다.

이찬희 의성군 지질공원 담당자는 “단순히 만들기나 놀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체험에서 배운 과학 개념을 실제 의성의 지질명소와 연결해 기억하게 했다는 점에서 이번 축전의 교육적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체험 참여자 298명이 QR코드로 자율 응답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체험·해설 이해도와 재참여 의향이 각각 4.72점으로 가장 높았다.

축제 재미와 지질공원 인지도는 각각 4.69점, 새로운 지식 습득은 4.66점이었다.

지질공원 인지도 관련 문항에는 응답자의 91.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설문은 가족별 대표 응답 등을 포함한 자율 참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국내 지질공원 및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의성의 지질유산을 교육과 관광으로 연결하는 대표적인 가족형 과학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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