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나 인스타그램
원정 성매매 논란으로 연예계를 떠났던 가수 지나가 10년 만에 해외 페스티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나는 지난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코퀼틀럼 타운센터에서 열린 '2026 김치 & K-푸드 페스티벌' 참석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행사에서 'K팝 댄스 챔피언십' 스페셜 MC 겸 심사위원으로 단상에 오른 지나는 일정을 마친 뒤 "축복받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예쁜 지나 너무 잘했다"라는 지인의 응원 게시물을 공유하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지나는 2005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배틀신화'로 얼굴을 알린 뒤 2010년 '꺼져줄게 잘 살아'로 데뷔했다. 이후 'Black & White', '2HOT'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표적인 솔로 여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2016년 연예계 전체를 흔든 원정 성매매 사건에 얽히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지나는 미국 교포 사업가 등과 성관계를 맺는 대가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그는 호감을 갖고 만난 관계라며 해명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후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지내던 지나는 2017년 9월 SNS에 "나를 지금까지 기다려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많은 장애물과 심적 고통, 끊이지 않는 루머들에 휩싸였지만 날 믿어준 팬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우리의 여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며 다시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별다른 활동 없이 자숙을 이어오던 지나는 지난 5월 "음악은 나 자신을 다시 찾게 해준다"며 재차 복귀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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