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미 3대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
코스피 6000선 돌파 및 안착 기대
15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5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견조한 투자심리가 지속, 미 3대지수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 "당신은 정말이지 거기 머물러야 한다"며 "왜냐하면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틀 내로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미 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 증시의 강세 흐름은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M증권은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기대감, 이스라엘과 레바논간 회담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시점에서 유가도 90달러대 초반으로 안정됐다"며 "원·달러 환율이 야간 시장에서 1470원대로 복귀한 점, 코스피 야간 선물이 3% 넘게 상승한 점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9.2% 급등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AI 중심의 강세 흐름이 나타난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도 전쟁 불확실성 완화에 다른 유가 급락, AI 및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의 나스닥 강세, 1470원대로 레벨 대운된 원·달러 환율 등 대내외 호재로 코스피는 6000선 돌파 후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코스피 지수가 4월 들어 18% 이상 오르는 등 주가 상승 탄력이 S&P500(6.7%) 및 닛케이(13.3%) 등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1~2월과 유사하게 4월 코스피의 상승률이 컸던 것은 3월 중 낙폭이 과도했던 만큼, 기술적인 되돌림 강도 역시 강했던 측면이 있다"면서 "하지만 이보다는 그간 코스피 랠리의 재료였던 상대적인 이익 모멘텀 우위 현상이 훼손되지 않았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가 확대된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월말 6000선 부근에서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0배 수준이었던 반면, 현재는 7.3배 수준으로 당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률이 높은 구간에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라며 "이를 고려 시 향후 주가 조정이 나오더라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존 주도주 분할 매수 대응으로 국내 주식 비중 확대 기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인 1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17.74포인트(0.66%) 오른 4만8535.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1.14포인트(1.18%) 오른 6967.3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55.35포인트(1.96%) 오른 2만3639.08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이란의 협상 기대감 속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일대비 7.9% 내린 배럴당 91.2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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