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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소기업 경기 전망 상승 전환…제조·서비스업 동반 개선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전망이 모두 개선되면서 6월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전월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수는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아 경기 회복 기대감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경기 전망 상승 전환…제조·서비스업 동반 개선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그래픽=김경화기자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전망이 모두 개선되면서 6월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전월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수는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아 경기 회복 기대감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중소기업 3,06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9.6으로 전월보다 2.0p 상승했다고 밝혔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6월 지수는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80선을 밑돌아 중소기업 현장의 경기 인식은 신중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개선 폭이 컸다. 6월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82.3으로 전월보다 3.8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78.4로 전월보다 1.1p 올랐다. 비제조업 가운데 건설업은 72.5로 2.9p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79.6으로 0.8p 개선됐다.

제조업에서는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업종의 전망 개선이 두드러졌다.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은 전월 63.7에서 76.4로 12.7p 올랐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는 79.8에서 90.6으로 10.8p 상승했다.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은 67.7에서 60.6으로 7.1p 하락했고, 비금속광물제품도 73.2에서 67.4로 5.8p 떨어졌다.

서비스업에서는 교육서비스업과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의 전망이 개선됐다. 교육서비스업은 85.2에서 91.4로 6.2p 상승했고,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은 90.3에서 95.7로 5.4p 올랐다. 반면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96.7에서 87.4로 9.3p 하락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도 87.5에서 79.7로 7.8p 낮아졌다.

항목별 전망을 보면 수출, 영업이익, 내수판매는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전망지수는 78.8에서 82.8로 4.0p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72.5에서 73.9로 1.4p 올랐다. 내수판매도 78.6에서 78.7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자금사정은 77.0에서 76.9로 0.1p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매출 부진이 가장 많이 꼽혔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소폭 상승했다. 2026년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5%로 전월보다 0.1%p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71.2%로 0.2%p, 중기업은 78.1%로 0.2%p 각각 상승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5.7%로 전월보다 0.6%p 올랐다. 반면 혁신형 제조업은 75.0%로 전월보다 0.9%p 하락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전월보다 다소 회복됐지만, 본격적인 경기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수출과 제조업 전망은 개선됐지만 내수 회복세가 미약하고, 자금사정 전망이 나빠진 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도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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