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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혁신당 광주·전남 기초의회 상임위 나주·남구 2곳서 원구성 확보

조국혁신당이 민선 10기 지방자치 출범 이후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기초의회 원구성에 참여했다.

조국혁신당 광주·전남 기초의회 상임위 나주·남구 2곳서 원구성 확보

조국혁신당 광주·전남 기초의회 상임위 나주·남구 2곳서 원구성 확보

2026년 07월 22일(수) 21:00

조국혁신당 소속의 김철민 나주시의회 에너지관광위원장(왼쪽)과 김광수 남구의회 사회건설위원장

조국혁신당이 민선 10기 지방자치 출범 이후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기초의회 원구성에 참여했다.

22일 조국혁신당 전남광주시당에 따르면 남구의회와 나주시의회에서 혁신당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남구의회는 전날 제3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3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결과, 사회건설위원장에 혁신당 김광수 의원을 선출했다.

남구의회는 전체 12석 가운데 민주당 9석, 혁신당이 3석이다.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 간 계파가 갈려 이탈표가 나오면서 혁신당이 상임위원장 1석을 확보했다.

앞서 남구의회는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제321회 임시회를 열고 다섯 차례 본회의와 비공식 협상을 이어갔지만 민주당과 혁신당 간 원구성 합의에 이르지 못해 파행을 거듭했다.

남구의회는 원구성이 늦어진만큼 집행부 업무보고와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가 연기됐으며, 23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제322회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광주 5개 자치구의회 상임위원장 27석 가운데 야당이 맡은 자리는 남구의회 김광수 사회건설위원장 1석뿐이며, 나머지 26석은 모두 민주당 의원이 차지했다.

나주시의회에서도 혁신당이 상임위원장 한 자리를 꿰찼다. 나주시의회는 지난 7일 제279회 임시회에서, 에너지관광위원장에 혁신당 김철민 의원을 선출했다.

나주시의회는 제9대 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싼 금품거래 의혹으로 홍역을 치른 만큼 이번 원구성에서는 협치에 무게를 뒀다. 전체 16명의 의원 가운데 민주당 11명, 혁신당 2명, 진보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된 의회는 개원 첫 임시회 앞서 1~2주간 협의를 거쳤고 상임위원장 4석 가운데 2석을 야당에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행정복지위원장은 진보당 황광민 의원이, 에너지관광위원장은 혁신당 김철민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여수시의회에서도 비민주당 의원 비중이 높아 교섭단체가 구성되면서 혁신당의 원구성 참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실화되지 못했다. 여수시의회는 지난 9일 제25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4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 의원으로 선출했다.

혁신당 등이 참여한 교섭단체 ‘시민주권연대’는 개원 임시회에 앞서 상임위원장 배분 등 협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시민주권연대 소속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선출과 개원식에 불참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야당의 불참 속에 본회의를 강행해 4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전남광주시당 공동위원장은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 일당 중심의 지역정치를 넘어 협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남구의회에서는 처음으로 교섭단체가 탄생했고, 나주시의회에서는 민주당과 협의를 통해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협치 모델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사례가 지방정치 혁신과 지역정치 변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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