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1인당 최대 60만원 ... 소득하위 70%는 1인당 15만원
도민 약 47만7000명에게 혜택 ... 대상별로 금액 순차적 지급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중동발 고유가·고물가로 생활고를 겪는 도민 약 47만7000명에게 총 913억 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국비 731억 원과 지방비 182억 원을 합산한 규모로, 도는 전담팀(TF)을 꾸려 지급 절차 전반을 관리한다.
지원금은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고 빠르게 보호하기 위해 대상별로 금액을 차등해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 우선 지원을 받는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인당 6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 대상자에게는 1인당 50만 원이 지급된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지원금을 우선 신청하고 받을 수 있다.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도민에게는 1인당15만 원을 지급한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행정안전부의 자산 검토를 거쳐 5월 중 확정되며, 신청 및 지급 기간은 다음달 18일부터 오는 7월3일까지이다.
신청 전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인의 지급 금액과 신청 기간, 방법 등을 사전에 안내받을 수 있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는 4월20일부터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및 국민비서 홈페이지(https://ips.go.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서비스를 신청한 도민 중 1차 지급 대상자는 오는 25일부터, 2차 지급 대상자는 다음달 16일부터 맞춤형 정보를 받게 된다.
지원금 신청은 도민 편의를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신청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운영한다.
온라인 신청은 탐나는전 앱이나 카드사 앱·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현장 방문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나 카드사 제휴 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거동이 불편해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 등을 위해 담당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접수를 돕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노동절인 5월 1일이 공휴일인 점을 고려해, 전날인 4월 30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4, 9번인 도민뿐만 아니라 5, 0번인 도민까지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나 탐나는전 카드로 받을 수 있으며 지류형 상품권은 지급하지 않는다.
탐나는전으로 지급 받은 지원금은 매출액 30억 원 이하의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신용·체크카드로 지급 받은 지원금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유흥·사행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간 8월 31일까지 이며 기간 내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한편, 정부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스미싱(smishing)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지자체·탐나는전 운영대행사는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해 인터넷 주소(URL)나 링크가 포함된 문자는 일절 발송하지 않는다.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를 받았다면 사이트에 절대 접속하지 않고 즉시 삭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으로 도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도록 모든 절차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피해지원금 지급이 도민 부담 경감을 넘어 골목상권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