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광주비엔날레 ‘팡파르’ 72일간 대장정 막 올라
4일 오후 개막식 열려…주제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
2026년 09월 04일(금) 22:10
제16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이 4일 오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중정로비에서 펼쳐졌다. 영상으로 상영된 전병준·박찬경 작가 ‘불림’ 퍼포먼스 모습.
세계적인 미술축제인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4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뒤편 중정로비에서 막을 올리고 7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6시 열린 개막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 이사, 호추니엔 예술 감독, 김원중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 광주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정치권에서는 안도걸 전남광주시당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홍기월 전남광주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등 시의회 의원들도 참석했다.
개막식은 개막선언, 환영사, 전시개요 설명, 참여 작가 소개, 퍼포먼스 영상 시청 순으로 열렸다.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 이사는 개막선언에서 “이번 비엔날레 주제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는 저마다 나의 삶에도 어떤 변화가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며 “호추니엔 예술감독을 비롯해 큐레이터 여러분, 그리고 행사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예술은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새로움을 보게 하는 힘이 있다”며 “이번 비엔날레 주제 ‘변화’처럼 무엇을 바꿀 것인지 직접적인 질문을 하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비엔날레는 30여 년간 무엇을 바꿀 것인지 답을 찾아왔다”며 “이번 제16회 비엔날레가 스스로 꺼낸 화두에 답을 펼쳐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상에 오른 호추니엔 예술감독은 전시 기획을 맡은 큐레이터들을 단상에 불러 소개했다.
호추니엔 예술감독은 “이번 전시 주제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에서 차용했는데 예술이 우리의 내면으로부터 바꾸어 놓는 힘을 말하고 있다”며 “‘빛의 도시’에서 시작된 개인적 변혁이 도시의 변혁이 되고 나아가 우리의 이웃,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순서로 전병준·박찬경 작가 ‘불림’ 퍼포먼스가 영상으로 상영됐다.
두 작가는 지역민들과 학생들이 기부한 금속을 바탕으로 새로운 악기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작업은 공동체성과 사회문화적 가치를 환기하는 시간이었다.
한편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72일간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본전시관을 비롯해 광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국가, 기관 등이 참여하는 28개 파빌리온도 관객을 맞는다.'
/글·사진=박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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