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읍시 칠보 물테마유원지 물놀이장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여름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깨끗한 지하수를 활용한 안전한 물놀이 환경에 더해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선비문화 체험 요소까지 갖춰 올여름 서남권 대표 가족형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정읍시는 11일 칠보면 시산리 일원에 조성된 칠보 물테마유원지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오는 8월 17일까지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장 첫 주말인 11일과 12일에는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오는 18일부터는 매일 문을 여는 정상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태풍·호우 등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이용객 안전을 위해 휴장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칠보 물놀이장은 지하수를 정수·소독 처리해 사용하면서 수질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읍시는 여름철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기에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 점검과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시설도 다양하다. 바디슬라이드와 워터드롭, 워터터널, 워터스프레이 등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놀이시설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요금은 정읍시민 기준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며, 타 지역 방문객은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또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1~3급 및 보호자 1명, 기초생활수급자, 65세 이상 어르신, 그린카드 소지자, 전북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소지자와 가족, 전북사랑도민증 소지자에게는 입장료의 절반이 감면된다.
칠보 물테마유원지가 다른 물놀이 시설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역사와 문화 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유원지가 위치한 칠보면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무성서원과 조선 전기 가사문학의 효시로 평가받는 '상춘곡'의 배경지로 유명하다.
유원지 안에는 상춘곡을 주제로 조성된 동산과 인공폭포가 마련돼 있어 물놀이와 함께 전통 선비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물의 원리를 활용한 에너지 수차와 동진강 생태 수족관 등을 갖춘 체험 전시관도 운영돼 어린이들의 생태·과학 교육장 역할도 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 관리와 안전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했다"며 "올여름 가족과 함께 칠보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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