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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통춤 배우기부터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까지…달궈진 천안흥타령춤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이 개막 이틀째를 맞아 천안종합운동장과 신부동 도심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본격적인 열기를 뿜어냈다. 이번 축제는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장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전통춤 배우기부터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까지…달궈진 천안흥타령춤축제

2일 진행된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댄스 퍼레이드’에서 멕시코 팀이 전통춤을 추고 있다. 사진=박동혁 기자.

[충청투데이 박동혁 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이 개막 이틀째를 맞아 천안종합운동장과 신부동 도심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본격적인 열기를 뿜어냈다. 이번 축제는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장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2일 종합운동장 실내테니스장에서는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세네갈 무용단이 자국 전통춤의 고유한 몸짓과 리듬을 지도하는 ‘춤 배우기’ 프로그램이 열렸다. 관내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춤 교육도 축제 기간 운영해 청소년들의 문화 체험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종합운동장 주무대에서는 지역 생활무용 동호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천안시 생활무용 흥마당’이 진행됐으며, 저녁 시간대에는 전국 정상급 무용가들이 기량을 뽐내는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이 펼쳐져 전문 예술의 진수를 선보였다.

신부동 도심 일원에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댄스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방죽안오거리부터 터미널사거리까지 이어지는 550m 구간에 국내외 40개 팀 1500여 명이 참가해 밤거리를 뜨겁게 달궜다. 행렬의 마지막은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한마당’으로 장식됐다.

퍼레이드에 앞서 신부동 특설무대에서는 4대륙 선발전을 거친 12개 팀의 치열한 월드 파이널 경연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CIDC) 대륙대항전’이 열려 수준 높은 댄스 무대를 선사했다.

2일 진행된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댄스 퍼레이드’ 진행 모습. 사진=박동혁 기자.

축제장 곳곳에는 풍성한 연계 행사가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

천안시는 오는 3일까지 ‘여행 인플루언서 팸투어’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축제장과 각원사, 아라리오갤러리, 태학산 치유의숲, 광덕사 등 지역 주요 명소를 탐방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 천안 서북구·동남구보건소는 이날 충남약사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충남지부와 함께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의약품 오남용 예방 캠페인을 펼쳐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이와 함께 천안국제화교육특구 소속 원어민 교사 44명은 행사 마지막 날까지 ‘프리토킹’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드론을 직접 체험하고 시의 주요 드론 행정 성과를 살필 수 있는 ‘드론 홍보관’도 관심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전문 예술 경연과 시민 참여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천안 곳곳에서 춤의 활력을 체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일 진행된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댄스 퍼레이드’ 참가팀이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동혁 기자.

박동혁 기자 factd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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