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6·3 지방선거 대단원의 막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일침과 함께 전북발전을 최우선에 둔 도민들의 염원 속에 마무리됐다.
유례없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구도 속에 전국 격전지로 떠오르며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한 역대급 선거였다.
전북도민은 결국, 당정청과 함께 전북발전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외치고 또 외쳤던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의 손을 잡았다.
이원택 후보는 3일 밤 11시 현재 기준 52.4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이에 민주당 공천에 대한 불만의 틈새를 파고들어 불공정함을 전면에 내세우고 현직이라는 프리미엄과 지난 4년의 성과 및 도정의 연속성을 동력으로 바람을 일으킨 김관영 무소속 후보(41.44%)는 끝내 재선 성공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전북이 더는 ‘무조건 민주당’만을 짝사랑하지 않고 있음을 득표율에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11.05%p의 표 차이가 단순히 김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아닌 민주당에 경고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것.
민주당 역시 선거기간에 전북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사활을 걸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1년 평가이자 향후 4년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선거인 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는 텃밭을 내어줄 수는 없었기 때문.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현 지사가 무소속 행을 택하며 민주당 후보를 위협했다는 점에서 더욱 화력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것.
이번 광역단체장 결과는 민주당의 이 같은 노력이 통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변화와 혁신’에 목마른 도민들이 현 정부와 여당과 함께 궤를 같이해야 그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실리적으로 판단함에 따라 그나마 수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주된 분석이다.
이는 특히, 향후 8월에 있을 민주당 전당대회의 판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맹주가 없는 전북정치 진형 변화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찌감치 2파전으로 굳어졌던 전북자치도교육감 선거에서 천호성 후보가 밤 11시 현재 56.19%의 득표율로 이남호 후보(43.80%)를 12.39%%p 차이로 앞서며 당선을 확실시했다.
선거기간 내내 각종 언론사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우위를 점한 천 후보가 본 선거에서도 그 기류를 이어감에 따라 이 후보의 뒷심이 먹히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 14개 시·군 당선자
14개 시군 기초단체장의 경우 맏형격인 전주시는 조지훈 민주당 후보가 상대 후보를 크게 따돌리며 당선을 확정 지었으며, 군산시와 익산시도 김재준 민주당 후보와 최정호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됐다.
이 외에 밤 11시 기준 남원시, 김제시, 정읍시 등 11개 시군 역시 민주당 후보가 앞섰다. 당초 경합이 예상했던 지역도 민주당 지도부의 연일 지속된 지원 유세로 ‘원팀’ 정신이 확산되면서 조국혁신당, 무소속 후보들이 기대만큼 힘을 얻지 못했다.
전북지역 재·보궐선거 당선자 김제부안갑 김의겸, 군산김제부안을 박지원
아울러, 이번 6·3 지선과 함께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군산·김제·부안갑에는 김의겸 후보가 82.84%의 득표율을 기록, 군산·김제·부안을은 박지원 후보도 65.99%의 득표율로 사실상,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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