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무용단이 오는 18일 열리는 '우리 춤의 멋·한·흥Ⅱ' 공연에서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우리 춤의 멋·한·흥Ⅱ' 공연
전통춤의 멋과 한, 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관객들을 찾는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2026년 상반기 목요상설 가무악 마지막 공연인 '우리 춤의 멋·한·흥Ⅱ'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악원 무용단이 마련한 올해 상반기 두 번째 무대로, 전통춤부터 현대적 감각을 더한 창작춤까지 한국무용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한국무용이 가진 멋과 한(恨), 그리고 흥(興)의 감정들에 즉흥성과 현장성을 살린 무용 반주가 더해져 춤과 음악이 살아 숨 쉬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수건춤, 진쇠춤, 에루화(입춤), 흥푸리, 명금신명, 살풀이, 태평무, 쌍소고 등 모두 8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여는 무대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수건춤(신관철류)'이다. 한성준과 김보남을 거쳐 신관철로 이어진 춤으로, 궁중정재의 절제된 미학과 민속춤의 흥을 함께 담고 있다. 철가야금의 독특한 선율과 어우러져 전통춤의 깊은 멋을 전한다.
'진쇠춤(조흥동류)'은 경기도 도당굿의 진쇠(꽹과리) 장단에 맞춰 추는 남성춤으로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속적 요소에 예술성을 더해 무대화한 전통춤으로 평가받는다.
'에루화(입춤류)'는 이매방류 입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정중동의 미학 속에서 손끝과 발끝의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한국 춤 특유의 절제미와 우아함을 표현한다.
'흥푸리'는 손수건과 머리수건 등 여인들의 생활 소품을 활용해 소박한 일상 속 흥과 신명을 풀어낸 작품이다.
창작무용 '명금신명'은 진유림의 허튼법고춤을 모티브로 계승과 확장의 의미를 담아 재해석한 작품이다. 바라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동해안 별신굿 장단이 어우러지며 강렬한 에너지를 전한다.
'살풀이(박금슬류)'는 수건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살풀이와 달리 신체 움직임과 깊은 호흡만으로 한과 정서를 표현한다. 점층적으로 고조되는 춤사위를 통해 서민들의 애환을 풀어낸다.
이어지는 '태평무(한영숙류)'는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춤으로, 경쾌한 장단과 섬세한 발디딤이 특징이다. 한국 전통춤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표 작품으로 꼽힌다.
공연의 마지막은 안무가 송형준의 '쌍소고춤'이 장식한다. 양손에 소고를 들고 추는 새로운 형식의 춤으로, 역동성과 화려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국악원은 이번 무대를 통해 전통춤의 원형적 아름다움과 창작춤의 확장성을 함께 선보이며 한국무용의 다채로운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무료로 진행되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또한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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