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었던 반도체 벨트 부동산. 연합뉴스
가을 이사철과 분양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10월 광주권역 부동산 시장에 모처럼 ‘큰 장’이 선다.
특히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광주에서도 대형 건설사의 매머드급 브랜드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구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 핵심 물량
3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광주 지역 분양 물량의 핵심은 전남광주 동구 학동에 들어서는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다.
이 단지는 광주의 원도심이자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동구 학동4구역을 재개발해 조성되는 아파트로, 총 2299가구 규모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3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어서 지역 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누적된 공급 가뭄 속 '단비' 역할 기대
올해 광주 아파트 전체 분양 물량은 임대를 제외하고 약 5402가구 수준으로, 최근 3년 평균(7924가구) 대비 30% 이상 감소하며 입주 및 분양 물량의 뚜렷한 감소세를 겪었다. 이처럼 누적된 공급 부족 우려 속에서 등장한 2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랜드마크 단지 분양은 지역 내 주택 갈증을 해소할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10월 물량이 광주 지역 하반기 청약 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는 무등산과 광주천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품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학동·증심사입구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를 갖춰 분양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역세권·자연환경 품었지만…관건은 '분양가'
원도심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신축 브랜드 대단지의 상품성이 결합되면서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를 강하게 자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치솟는 분양가와 금리 변동성 등이 청약 성적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뒀던 물량을 대거 밀어내면서 10월 공급량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그러나 신규 분양 단지 가격이 기존 아파트 시세를 앞지르는 추세인 만큼 실수요자들이 분양가의 적정성을 꼼꼼히 따져 선별 청약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가을 성수기 절정…10월 전국 분양 물량 전년비 171% 급증
한편, 전국적으로 10월 전국 60개 단지에서 임대를 포함해 총 4만 5691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전월(2만 6783가구) 대비 70.6% 급증한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달(1만 6811가구)과 비교하면 무려 171.8% 늘어난 물량이다. 수도권에서 2만 5711가구, 지방에서 1만 9980가구가 쏟아지며 올해 가을 분양 성수기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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