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임현동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며 “국민은 이미 심리적으로 이재명 정부를 탄핵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심리적 탄핵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무능·무책임·국민 무시’로 규정했다. 장 대표는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부동산 시장 주식시장 청년 실업 그 어떤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경제·민생 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검찰개혁과 외교·안보 정책 등을 거론하며 정부가 주요 현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 등을 비판하면서 이 대통령의 재판 문제와 관련해 사법 시스템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 같은 정부·여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적 실망이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보수 진영 통합과 관련해서는 개혁신당과의 합당·연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정치적 가치와 방향이 일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각자의 가치를 가지고 방향을 가지고 싸워나가다 보면 어떤 때는 한 길이 모일 때도 있을 것”이라며 통합의 시기와 방식은 당원들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 논의에는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제가 일단 제명을 결정한 당사자고 지금 지도부에서 제명을 결정했다”며 “그 제명의 원인이 됐던 정치적인 문제든 법적 문제든 그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도부에 있는 한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거론할 시점도 되지 않았고 거론할 조건도 그 어떤 것도 마련되지 않았다”며 “지금은 복당을 논의하는 것 자체, 복당을 거론하는 것 자체도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 조직 정비와 인재 영입을 남은 임기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원과 국민의 판단에 따르겠다면서도 “필요하다면 또 책임을 피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