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 2일 방송화면 캡처
MBC ‘PD수첩’이 6일 ‘상속 전쟁: 남겨진 가족의 시간’ 편을 방영하는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 배우 전원주가 출연해 재산의 절반을 자녀들에게 이미 증여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40억원 대 자산가로 알려진 전원주(87)는 평소 “내가 떠나면 두 아들이 돈 가지고 싸우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취재진은 전원주를 찾아 재산 증여 방법을 물었다.
전원주는 생전에 자녀들에게 재산의 절반을 증여해두었다고 밝히는 한편 “미리 다 주면 효도를 못 받는다”며 남은 재산의 반은 끝까지 쥐고 있어야 한다는 뼈 있는 조언을 남겼다.
그러나 전원주처럼 생전에 상속을 계획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고 한다. 부모의 운명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는 문화 탓에 한 해 35만여명의 사망자 중 유언을 공증해 남기는 경우가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지 기능 저하로 자산 관리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노인이 소유한 ‘치매 머니’는 2023년 154조원에서 2050년 488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민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한 가운데 변화한 가족 형태와 현실에 맞게 상속 제도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제작진은 가족이 법정에서 원수가 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개선점을 제시한다.
한편 연예계 대표 재테크 큰손인 전원주는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원대에 매수해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한 한편 서울 신촌에 건물과 청담동 아파트 등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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