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대표 이철웅)가 인천공항 내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NOL World Card'의 현장 교부를 13일 시작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문제는 오랫동안 인바운드 관광 시장의 과제로 꼽혀 왔다. 신용카드 발급이나 계좌 개설 없이는 현금 환전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각종 할인·멤버십 혜택에서도 사실상 소외돼 왔다. 연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이 수천만 명에 달하는 만큼 이 공백을 채우는 서비스는 시장성 측면에서도 주목받아 왔다.
지난 3월 놀유니버스와 우리은행 코나아이 등 3사가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업무제휴를 맺은 데 이어 이번에 실제 카드 발급과 이용이 가능한 단계로 전환된 것이다.
'NOL World Card'는 입국 직후 인천공항 내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공항 환전소 외에도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과 ATM 무인환전기 제휴사 키오스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환전과 충전 출금이 모두 가능하다.
사진=회사제공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자주 찾는 올리브영 무신사 GS25 등 주요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할인 혜택도 갖췄다. 환전 기능과 소비 혜택을 하나의 카드로 묶어 실질적인 사용 편의를 높인 구성이다.
최근 일본 엔화 약세와 동남아 여행 수요 확대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금융·쇼핑 인프라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트래블테크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토스나 카카오페이 등 국내 핀테크 기업들도 외국인 대상 금융 서비스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어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홍성규 놀유니버스 경영전략실장은 "이번 NOL World Card의 현장 교부 개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과 동시에 한국의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경험하는 첫 관문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쇼핑과 문화 금융이 결합된 차별화된 트래블테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