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전략 제시…산업·복지·교통 전방위 개편 구상
중대선거구제·예산 삭감 비판…"정치 개혁 필요"
이종욱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2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박찬 기자
이종욱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20일 “대구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듯 광주·전남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2등이 강해야 1등도 발전한다. 호남 정치에 경쟁과 균형을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은 작은 정당이지만 해산의 아픔을 딛고 다시 성장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을 배출했고, 이번 선거에서는 50명 이상의 후보를 내는 등 도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호남 발전을 위한 5대 전략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광주·전남에 전북을 더한 ‘호남 대통합’을 통한 600만 메가시티 구축 ▲20조원 규모 시민 배당 투자위원회 설치 및 시민 참여형 공동정부 구현 ▲반도체·피지컬 AI 등 첨단 산업 유치와 10조 원 규모 창업 지원기금 조성 ▲신생아 1억원 미래펀드 도입 ▲호남 1시간 생활권을 위한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이다.
특히 그는 “호남이 한쪽 날개로만 날아온 지난 40년을 넘어야 한다”며 “건강한 경쟁과 협력을 통해 지역 정치의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당 후보 15명을 모두 당선시켜 준다면 행정 감시와 견제 수준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대선거구제 개편과 예산 문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중대선거구제 관련 결정은 밀실 야합에 가까운 비겁한 선택”이라며 “광주 시민의 대표성과 비례성을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통합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해 “국회에서 전액 삭감됐음에도 지역 정치권이 적극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 유치 문제에 대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분산 배치가 필요하다”며 “당선된다면 이재명 대통령과 기업 총수 등을 직접 만나 국가 차원의 결단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찬기자 juve5836@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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