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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면담... "서울에 AI 캠퍼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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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면담... "서울에 AI 캠퍼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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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를 접견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하사비스 CEO는 2016년 이세돌 9단과의 알파고 대국을 총괄한 인물로, 한국을 'AI가 태동한 특별한 나라'라고 언급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면담은 한국이 AI 시대를 주도하는 핵심 파트너로서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실질적인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였다.
두 사람은 AGI(범용인공지능)의 도래와 그에 따른 사회적 변화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하사비스 CEO는 이르면 2030년 안에 인간의 인지능력을 뛰어넘는 AGI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것이 산업혁명 이상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양측은 AI 기술이 인류 난제 해결의 도구가 될 수 있는 반면, 전쟁 활용이나 빈부격차 심화 등의 위험도 안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안전한 기술 이용을 위한 프레임워크와 가드레일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경제 및 일자리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대통령은 AI 발전에 따른 일자리 대체와 실업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조했고, 하사비스 CEO는 일자리 재정의와 부의 재분배를 고민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대통령은 20여 년 전부터 구상해온 기본소득의 관점에서 AI 시대의 준비 방향을 묻기도 했다. 하사비스 CEO는 국가의 기본적인 서비스 제공과 자본시장 원리를 접목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로봇의 생산성 증가분을 노동자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면담의 결과로 양측은 한국과 구글 딥마인드 간의 구체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가 추진 중인 'K-문샷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오, 기상기후, 미래 에너지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과기정통부와 구글 딥마인드 간의 MOU가 오늘 중 체결된다. 특히 구글은 올해 안에 영국 본사를 제외하고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서울에 'AI 캠퍼스'를 개소하여 국내 연구자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하사비스 CEO는 구글 연구진 10여 명을 한국에 파견하는 방안에도 즉석에서 동의했다.
대통령은 10년 전 알파고 대국으로 시작된 인연을 언급하며, 앞으로 한국과 구글이 '모두를 위한 AI'라는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사비스 CEO는 이를 기념하여 자신의 서명이 담긴 알파고 대국 바둑판을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면담이 단순한 만남에 그치지 않고 국내 산업과 청년 연구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실용적인 외교를 통해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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