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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6연임 성공…"수익 창출 경쟁력 강화"

[이코리아]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6연임에 성공하며 향후 3년간 회사를 이끌게 됐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질적 성장과 재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6연임 성공…"수익 창출 경쟁력 강화"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6연임에 성공하며 향후 3년간 회사를 이끌게 됐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질적 성장과 재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제53기 재무제표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도 가결되며 2010년 취임 이후 6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이 사장은 주총에서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실질적 성장과 재도약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부 소액주주들이 "실적이 안 좋은데 주가나 기업활동(IR) 쪽에서 소통이 안 된다"는 의견을 제기하자, 이 사장은 "상황을 저희도 충분히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소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사장은 이날 경영 실적 및 향후 전략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면세(TR) 부문에 대해선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며 "지난해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인천공항 DF1 구역 철수를 결정하며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의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조 개선의 효과는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호텔·레저 부문에 대해선 "호텔&레저 부문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외국인 매출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등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 4조700억 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면세 사업 부진과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체질 개선을 통해 의미 있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증권가 역시 점진적인 실적 개선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호텔 부문은 스테이 OCC(객실가동률) 82%, ADR(평균 객실요금) 5% 성장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내국인 수요 회복에 힘입어 OCC가 76%로 반등하며 성장 전환에 성공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초 발표한 리포트에서 "금번 분기 실적에 부담을 줬던 요인들이 2분기부터 해소되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공항 종료 영향이 마무리됐고, 국내공항은 이달 17일까지 DF1 사업 철수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배 연구원은 "25년 국내외 공항 합산 영업적자는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26년 -500억원 수준으로 절반 가량 축소될 것"이라며 "턴어라운드 방향성은 명확한 가운데, 외국인 인바운드가 구조적 성장 중인 바, 호텔 업종 리레이팅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의 박주근 대표는 20일 <이코리아>와 한 통화에서 "큰 축이 호텔 사업과 면세점 사업 두 가지인데, 모두 전망이 아주 밝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긍정적인) 여러가지 변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부진 사장이 강조한 ‘실질적 성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호텔신라는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을 기반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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