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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번주 관심주] LG전자, 폭락장 유일 생존...목표가 뛰어넘은 '로봇·AI...

LG전자가 1분기 실적발표 후 연일 고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 코스피 지수가 6.12% 급락하고, 시총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파란불을 켰음에도 21위 LG전자는 10% 넘게 급등했다.

[이번주 관심주] LG전자, 폭락장 유일 생존...목표가 뛰어넘은 '로봇·AI...

1Q 실적발표 후 주가 77% 급등...증권가 목표가 이미 돌파

15일 코스피 6.12% 급락 때도 10% ↑

휴머노이드 개념실증 등 로봇사업 가속화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도 순항

류재철 LG전자 CEO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LG전자가 1분기 실적발표 후 연일 고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 코스피 지수가 6.12% 급락하고, 시총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파란불을 켰음에도 21위 LG전자는 10% 넘게 급등했다.

증권가는 LG전자가 로봇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판단한다. 나아가 미국 엔비디아와 피지컬 AI(인공지능), AI 데이터센터 등 협업을 논의하며 AI 사업 본격화에 따른 모멘텀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LG전자는 10.83% 오른 24만500원으로 마감했다. 1분기 실적발표일이었던 지난달 29일 이후 상승률은 77.1%(13만5800원→24만500원)에 달한다. 지난 8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매일 경신했다. 증권가는 실적발표 후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최고가는 하나증권 23만원)했지만 LG전자는 이를 모두 뛰어넘은 상태다.

지난 15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내린 동안 LG전자는 혼자 11% 급등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LG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9% 늘어난 1조6737억원이었다. 부문별로 생활가전인 HS사업본부가 5697억원, TV 사업 MS사업본부가 3718억원, 공조사업 ES사업본부가 2485억원, 전장 사업 VS사업본부가 2116억원이었다.

LG전자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글로이드'는 PoC(개념실증) 작업에 투입할 로봇 생산 준비가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두 테크 기업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협업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oC는 신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본격적인 도입·개발하기 전에 실제 환경에서 구현 가능하고 효과가 있는지 기술·사업 관점에서 검증하는 작업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부터 글로이드의 PoC을 시작해 산업용과 홈 영역으로 확대한다. 오는 2028년을 목표로 산업용 로봇 기술과 데이터 기반 학습 역량, 가전 사업에서 축적된 홈 도메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홈 로봇 상용화를 추진한다.

액츄에이터(로봇 부품)는 상반기 중 초도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감속기 기술 내재화도 주요 기업 협업과 산학 연구로 본격화하고 있다. 연간 4500만대 이상의 모터 생산 경험을 기반으로 고효율·고토크 모터 기술과 정밀 제어, 소프트웨어 설계 역량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연내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츄에이터 양산체제 구축, 2027년 클로이드 PoC 등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PoC 계획을 올 상반기로 앞당긴 것을 미뤄봤을 때 적극적으로 로봇 사업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LG전자 부문별 실적. 사진=LG전자 IR 자료

또 하나의 성장 축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도 순항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LG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칠러, 냉각수분배장치(CDU) 등 핵심 제품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냉각 관리 소프트웨어와 전력 관리 시스템을 포함한 토탈 솔루션 구축을 위한 협업도 확대 중이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빅테크 업체향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퀄테스트가 막바지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기존 잠재 고객사 이외의 추가 빅테크 업체향의 퀄테스트 역시 진행되고 있다. 퀄테스트 완료 이후 매출 인식까지는 대략 3~4개 분기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빅테크가 직접 AI 데이터센터 냉각 업체를 선정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잠재 고객사향 레퍼런스 확보는 향후 LG전자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에 유의미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6.02% 늘어난 9976억원이다. 3분기는 29.93% 증가한 895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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