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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암 정복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면역항암제 테마가 27일 글로벌 임상 성과와 기술 수출 모멘텀에 힘입어 강력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이중항체 및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테마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글로벌 학회에서 국내 기업들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고금리 환경 속에서 위축되었던 바이오 투자 심리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선 결과로 풀이된다.
테마의 상승을 견인한 대장주는 이뮨온시아였다. 이뮨온시아는 15.50% 상승한 9760원에 거래를 마치며 압도적인 상승 폭을 기록했다.
차세대 면역관문 억제제에 대한 임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유전자 치료 기술력을 보유한 헬릭스미스 역시 14.10% 상승한 8010원에 장을 마감하며 테마 전반의 온기를 더했다.
세포 치료제 분야의 강자들도 힘을 보탰다. 바이젠셀이 10.50%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으며, 에스티큐브 역시 8.27% 상승한 1만 9510원에 거래를 끝냈다.
간암 신약의 글로벌 승인을 추진 중인 HLB와 희귀질환 및 항암 신약 개발사인 티움바이오가 나란히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 전문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동아에스티가 상승 마감에 성공했으며, 세포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갖춘 지씨셀도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메드팩토와 샤페론이 상승 대열에 합류했으며, 카나프테라퓨틱스와 글로벌 ADC 선두주자인 리가켐바이오도 붉은색 숫자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외 임상 단계가 진전된 기업들에 대한 투심도 견조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유한양행이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으며, 큐라클과 지아이이노베이션도 동반 상승했다.
이수앱지스, 박셀바이오, 차바이오텍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대형주인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일부 종목은 시장의 상승세 속에서도 보합권에 머물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신라젠과 오스코텍이 변동 없이 장을 마쳤으며, 압타바이오와 안국약품 역시 보합으로 거래를 끝내며 다음 모멘텀을 기약했다.
반면 테마의 전반적인 활기에도 불구하고 일부 개별 종목은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압타머사이언스와 네오이뮨텍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에이프릴바이오와 제넥신도 하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큐리언트, 셀리드, 에임드바이오가 하락 마감하며 장을 끝냈다.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종목들은 기업별 수급 불균형과 차익 실현 매물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CG인바이츠와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에이비프로바이오와 앱클론도 거래를 마이너스로 마감했다.
더코디는 10.32% 하락하며 테마 내에서 가장 부진한 흐름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면역항암제 산업이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제약·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는 "과거에는 단일 약물의 임상 결과에만 의존했다면, 이제는 ADC나 이중항체처럼 여러 신약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실질적인 기술 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며 "2026년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적 성과를 증명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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