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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이동운 수세코리아 지사장 "DX·AX 넘어 OX…오픈소스 강점으로 한국사...

그는 "지난 IT 환경을 되돌아보면 많은 기업이 '벤더 종속(락인)'으로 사업에 영향을 받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찾아왔다"며 "수세는 오픈소스 전문 기업이기 때문에 개방적인 환경에서 고객에게 선택권을 줄 수 있다"고...

이동운 수세코리아 지사장 "DX·AX 넘어 OX…오픈소스 강점으로 한국사...

[수세콘2026] 국내 오픈소스 연대 구축해 경쟁사와 차별화

이동운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즈코리아 지사장이 4월23일(현지시간) 체코 힐튼프라하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보민 기자]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전환(AX)을 넘어 이제 오픈소스전환(OX)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동운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즈코리아 지사장은 23일(현지시간) 체코 힐튼프라하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렇게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레드햇이 강력한 경쟁사로 활약하는 가운데, 최대 강점인 오픈소스 전략을 앞세워 승부를 보겠다는 포부였다.

이 지사장은 "수세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IT 환경을 되돌아보면 많은 기업이 '벤더 종속(락인)'으로 사업에 영향을 받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찾아왔다"며 "수세는 오픈소스 전문 기업이기 때문에 개방적인 환경에서 고객에게 선택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예시로 엔터프라이즈 컨테이너 관리 서비스 '랜처 프라임'을 들었다. 이 지사장은 "최근 대다수 업무 환경이 인공지능(AI)으로 가고 있고 가상머신(VM) 기반에서 쿠버네티스로 변하고 있다"며 "랜처 프라임은 쿠버네티스 환경을 통합 관리는 데 뛰어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OX를 구현하기 위한 국내 협력 체계도 모색 중이다. 이 지사장은 "글로벌 공룡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국내에 지사를 보유한 곳들과 OX 얼라이언스를 해보려 소통 중"이라며 "오픈소스 기반 연대가 구축된다면 경쟁사 대비 차별화할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체코 힐튼프라하는 수세의 차세대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수세콘 2026' 행사가 열린 곳이다. 수세는 20일부터 23일까지 AI, 가상화 및 마이그레이션, 엣지 등 주요 사업에서 펼칠 차세대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AI 기반 통합 소프트웨어 스택 'AI 팩토리'를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핵심 협력사는 엔비디아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장은 "AI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엔비디아와 협업하는 부분에 쿠버네티스 환경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번 발표를 계기로 국내 시장에도 이를 적용해 볼 요소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AI 팩토리와 관련해 파트너사와 어떻게 협업하면 좋을지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수세는 이번 행사에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수세 인더스트리얼 엣지)' 출시도 알렸다. 장거리 엣지를 넘어 산업 현장에 필요한 단거리 및 소규모 엣지 영역 또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장은 "로산트(Losant) 인수로 전체 라인업을 확보했기 때문에 국내에도 시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수세는 지난해 해양경찰청 AI 기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배포 시간을 75% 단축한 기록을 세웠다. 수세는 해상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함정에 경량쿠버네티스(K3s) 기반 엣지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해 자율 운영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이 지사장은 "데이터센터 내 실제 수세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OS)가 올라갔다"고 부연했다.

현재 수세는 본사 차원에서 디지털 주권을 지원할 회사로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이 지사장은 "파트너사 다올TS의 경우 '다올퓨전'을 통해 독립소프트웨어기업(ISV)뿐만 아니라 독립하드웨어기업(IHV) 등 다양한 오퍼링 모델을 만들었다"며 "한국 또한 국가 차원에서 소버린AI를 이야기하고 있기에 단독으로 접근하기 보다 연대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오픈소스 기반 사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필요가 있다. 국내의 경우 오픈소스가 '공짜'라는 인식이 있고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지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이 지사장은 "물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사업적인 측면에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측면에서 인식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센트OS 종료 후 일부 고객들이 개념증명(PoC)을 하는 과정에서 공통취약점및노출(CVE) 보고서를 요청한 적이 있다"며 "이후 왜 수세를 택했냐고 물으니, 다른 기업의 패치 기간이 6개월에서 1년이 걸린 것과 달리 수세는 그렇지 않았다고 답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픈소스 기업이지만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국내에 기술 지원 조직이 있고 제대로 된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곳이 수세"라고 말했다.

오픈소스 특장점을 살려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남겼다. 이 지사장은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동반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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