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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 대통령 "능력 안 되면서 큰 자리 요구"...청문회 목전 강경파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내부 공격을 하는 게 문제라며 당내 검찰개혁 강경파를 겨냥한 듯한 강도 높은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 대통령 "능력 안 되면서 큰 자리 요구"...청문회 목전 강경파 직격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내부 공격을 하는 게 문제라며 당내 검찰개혁 강경파를 겨냥한 듯한 강도 높은 메시지를 냈습니다.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불과 며칠 앞둔 시점인 만큼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낸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제 뜻대로 하려다 잘 안 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하는 것이 더 문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진보 진영 분열 양상을 분석한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의 언론 기고문을 SNS에 공유하며 올린 글입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운동이 권력이 되는 순간 자기 정치와 이익이 흘러들어 혁명을 위해 동지를 치는 게 아니라 동지를 치는 일 자체가 혁명이 되는 '전도'가 발생한다"는 대목을 직접 인용했습니다.

겉으로는 급진개혁을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본질은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내부 공격에 불과하다고 꼬집은 건데, 여권 내 검찰개혁 강경파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검찰개혁의 본질인 수사·기소 분리는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소속 부처 분리까지 이뤄냈다고 강조하면서, 검찰개혁을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와 수사·공소 업무를 좌지우지하려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내 공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로 전날에도 추미애 경기지사는 이른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당시 대검 형사부장이던 김 후보자가 한동훈 의원의 휴대전화 포렌식 비용 배정을 승인하지 않아 수사를 막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다음 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 대통령이 단호한 메시지로 당내 강경파의 반발을 일축하고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백지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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