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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 대통령 ‘AI공급망·핵심광물·통상협력’ 3대축 순방 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동포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미국·남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3일 귀국한다. 이 대통령은 순방을 통해 인공지능(AI) 공급망 협력체계 구축과 핵심광물 확보, 통상협력 확대를 3대 축으로 한 ‘경제외교’에 방점을 찍었다.

이 대통령 ‘AI공급망·핵심광물·통상협력’ 3대축 순방 마무리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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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동포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미국·남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3일 귀국한다. 이 대통령은 순방을 통해 인공지능(AI) 공급망 협력체계 구축과 핵심광물 확보, 통상협력 확대를 3대 축으로 한 ‘경제외교’에 방점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귀국 당일 오후 부동산, 주식 시장 관련 점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올해는 1966년 우리 선배 간호사들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첫발을 내디딘 지 꼭 60년 되는 해라고 한다. 여러분을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는 인사로 7박11일간 순방을 마무리했다. 미국 서부와 남미 3개국, 유럽을 잇는 이번 순방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넘나드는 장거리 일정으로, 이 대통령은 지구 반바퀴에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며 전방위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인공지능 동맹 구축과 핵심광물·원유 공급망 확보에 중점을 뒀다. 이 대통령은 7월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를 만나 총 9500억달러(약 1375조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정부의 ‘시그니처 사업’으로 꼽히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글로벌 기술·투자 협력을 끌어낸 것이 성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털과 만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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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 정상과의 만남에서 글로벌 공급망 협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이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140분간 정상회담을 하며 ‘핵심 전략광물에 관한 공동성명’을 체결하는 등 세계 매장량 2위 희토류를 비롯한 자원 공조를 약속했다. 리튬·구리 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인 칠레와 리튬 매장량 세계 4위 국가인 아르헨티나와도 각각 공급망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협력을 약속했다.

우리 정부가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수입하기로 한 것 또한 의미 있는 결실로 꼽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3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 브리핑에서 “우리 기업은 올해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시범 도입했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원유 수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시범 도입되는 물량은 88만배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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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방을 계기로 우리 정부는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핵심국인 브라질·아르헨티나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위 실장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이 타결된다면 2억8천만 인구의 거대 시장에 우리 상품의 원활한 수출길이 열리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04년 우리나라 최초로 체결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 논의가 본격화함에 따라, 양국이 자유무역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해 통상·투자 현안을 점검하기로 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한편, 청와대는 2일 “이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청와대로 출근해 부동산 정책, 주식 시장을 비롯한 국내 현안과 관련한 비공개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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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오는 4~5일 부·처·청 27곳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4일에는 산업통상부·기후에너지환경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5일 오전에는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부 등이, 오후에는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법무부 등이 업무보고를 한다.

프랑크푸르트/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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