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는 얼마나 큰 물결이 밀려올지, 그 파급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네트워크 효과로 인한 승자독식이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 여전히 우리의 성공 방정식은 유효한 것일까?”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에게 던진 메시지다.
최근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무려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함 회장의 이 묵직한 화두가 구체적 형태로 나타났다.
함 회장이 하나금융그룹의 당면 과제 가운데 하나인 높은 이자수익 의존도를 타개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금융권이 자주 사용하는 비은행 금융사 M&A(인수합병) 문법을 깨고, 미래 금융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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