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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난치병 정복을 위한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유전자 치료제 분석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27일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유전자 가위 기술의 특허권 분쟁 해결과 차세대 진단 키트의 해외 인증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전자 치료제 분석 테마는 전 거래일 대비 2.72%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이 유전자 치료제 기업에 대한 M&A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재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테마의 상승세를 진두지휘한 종목은 툴젠이었다. 툴젠은 20.13% 급등한 5만 6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적인 유전자 가위 기술을 바탕으로 한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유전자 교정 전문 기업 툴젠이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툴젠은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유전자 교정 플랫폼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렸다.
툴젠은 1세대 ZFN, 2세대 TALEN에 이어 3세대 CRISPR/Cas9까지 유전자가위의 전 세대를 독자 개발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다. CRISPR 유전자가위가 진핵세포에서 작동함을 세계 최초로 입증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재 확보한 특허만 388건에 달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특허 수익화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원천 특허를 보유한 툴젠의 시선은 이제 질병 치료제와 고부가가치 종자 개발로 향하고 있다.
암 진단 기술력을 보유한 HLB파나진 역시 14.22% 상승한 2,650원에 장을 마감하며 기세를 올렸다.
임상 진척과 사업 확장 소식이 전해진 기업들도 급등세를 보였다. 헬릭스미스는 14.10% 상승하며 장을 끝냈고, 효소 전문 기업 아미코젠도 13.11% 오름세를 기록했다.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 바이젠셀과 희귀질환 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티움바이오가 각각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진단 및 분석 분야에서도 견조한 흐름이 나타났다. 고바이오랩과 진시스템이 나란히 상승했으며, 지씨지놈과 진원생명과학도 붉은색 숫자로 장을 마쳤다.
분자진단 강자인 바이오니아를 비롯해 카나프테라퓨틱스, 씨젠도 나란히 상승하며 힘을 보탰다.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인 테라젠이텍스와 마크로젠, 지노믹트리 역시 상승세를 유지했다.
개별 호재와 수급 상황에 따라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코오롱생명과학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소마젠, HLB제넥스, 신테카바이오가 상승하며 거래를 끝냈다. 전통의 바이오 강자 녹십자와 랩지노믹스, 알지노믹스도 상승 행진에 동참했으며, 제이에스링크, 엔젠바이오, 제놀루션 역시 오름세를 기록했다.
장 마판에는 엑셀세라퓨틱스와 아이엠비디엑스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고, 신라젠은 변동 없이 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반면 일부 종목은 테마 전반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매물을 이기지 못했다. 엑세스바이오와 지니너스가 소폭 내림세를 보였으며, 제넥신과 젠큐릭스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엔셀, 셀레믹스, 지놈앤컴퍼니가 약세를 보였으며, 큐로셀과 쓰리빌리언도 하락 마감했다. CG인바이츠와 CJ 바이오사이언스 역시 내림세를 보였으며, 앱클론은 5.15% 하락한 7만 18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실질적인 매출 발생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약·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는 "유전자 교정 기술은 단 한 번의 투여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2026년부터 글로벌 임상 결과가 쏟아지는 만큼, 데이터로 증명하는 기업 위주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 기업이 보유한 특허권의 방어력과 글로벌 임상 단계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툴젠처럼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가졌거나, 씨젠과 같이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을 찾는 기업들이 유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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