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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영하 "대구 대전환"…박근혜 지원엔 거리두기, 추경호엔 '비전 경쟁' ...

핵심 공약으로는 삼성 반도체 팹 유치, 삼성서울병원 분원 유치를 통한 중입자 치료 암센터 및 중증 응급의료체계 구축, '대구형 미래 희망 새싹 펀드' 조성 등이 제시됐다. 또 고성동 시민운동장 부지를 활용한...

유영하 "대구 대전환"…박근혜 지원엔 거리두기, 추경호엔 '비전 경쟁' ...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후보인 유영하 의원이 1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이혜림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후보인 유영하 의원이 19일 ‘대구 대전환 5대 정책’을 발표하며 정책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 경제·의료·미래투자·생활경제·규제혁신을 축으로 도시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유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구는 성장동력을 잃고 멈춰선 위기 상황”이라며 “성장·책임·자립이라는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는 대전환 전략으로 도시를 다시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으로는 삼성 반도체 팹 유치, 삼성서울병원 분원 유치를 통한 중입자 치료 암센터 및 중증 응급의료체계 구축, ‘대구형 미래 희망 새싹 펀드’ 조성 등이 제시됐다. 또 고성동 시민운동장 부지를 활용한 시민건강복합단지 조성과 대구 규제프리존 지정도 포함됐다.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 가능성에 대해 “제 선거는 제가 치른다”면서도 “대통령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유세를 막을 수는 없지만 더 큰 역할을 하셔야 한다”고 덧붙이며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경선 탈락 후보들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상실감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억지로 끌어안기보다 자연스러운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했다.

경쟁자인 추경호 의원과의 비교에는 “지도자에게는 비전과 결단력이 중요하다”며 “디테일한 경제 지식보다 방향을 제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면 시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직접 충돌은 자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의 본선 구도에 대해선 “쉬운 선거도, 어려운 선거도 없다”며 “결국 전략과 진정성이 표를 모은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의 어려움은 보수 정치의 책임이 크다”며 “준비된 공약으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동혁 대표의 지원 여부와 관련해선 “인기가 없다고 ‘오지 말라’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며 “오신다면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제 혼자 충분히 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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