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공연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모습.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희철)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10월 9일 오후 7시 30분과 10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마련됐다.
이날 무대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을 대표하는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9일에는 홍향기 수석무용수가 오로라 공주 역을, 이현준 수석무용수가 데지레 왕자 역을 맡으며, 10일에는 서혜원 솔리스트와 드미트리 디아츠코프 수석무용수가 각각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 왕자로 무대에 오른다.
같은 작품을 서로 다른 주역 조합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샤를 페로의 동화를 바탕으로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가 결합한 작품이다.
19세기 러시아 황실 발레의 전통을 계승한 대표적인 고전 레퍼토리로, 서사보다 춤 자체의 형식미와 기교를 감상하는 데에도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프티파의 정교한 안무는 고전 발레의 핵심인 군무와 바리에이션, 그랑 파드되를 통해 발레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집약한다.
여섯 요정의 바리에이션과 오로라 공주·데지레 왕자의 그랑 파드되, 파랑새와 플로리나 공주의 춤 등은 작품의 화려한 무용 언어를 보여주는 주요 장면이다.
차이콥스키의 음악 역시 각 인물과 장면의 성격을 섬세하게 뒷받침하며 무대의 극적 흐름을 이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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