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5900선 반납
유가 오르고 연준 매파적 발언
(서울=연합뉴스)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0.63포인트(1.63%) 상승한 5,640.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1.95포인트(2.92%) 오른 5,711.80으로 출발해 장중 5,717.13까지 올랐으나 추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오름폭이 둔화했다. 2026.3.17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제유가 급등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국내 증시가 휘청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61.81포인트(2.73%) 떨어진 5763.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3.63포인트(2.76%) 떨어진 5761.40으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전날 회복했던 5900선을 하루 만에 다시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8747억원, 665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조 411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3.84% 내린 20만 5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4.07% 떨어진 101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현대차(-4.22%), LG에너지솔루션(-3.26%), SK스퀘어(-3.02%), 삼성바이오로직스(-2.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8%), 두산에너빌리티(-0.93%), 기아(-2.63%), HD현대중공업(-3.90%) 등도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20.90포인트(-1.79%) 떨어진 1143.4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25.26포인트(2.17%) 내린 1139.12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502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6억원, 2623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9원 오른 1501.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1.9원 오른 1505.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 같은 모습은 간밤 국제유가 급등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1% 넘게 내려앉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8.11포인트(1.63%) 급락한 4만 6225.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1.39포인트(1.36%) 떨어진 6624.70, 나스닥종합지수는 327.11포인트(1.46%) 주저앉은 2만 2152.42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사우스 파르스의 가스전 폭격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이날 배럴당 107.38달러로 전장 대비 3.8% 올랐다. 4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6.32달러로 전장 대비 0.1% 상승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역시 영향을 끼쳤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다음 조치가 인상일 수도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우리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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