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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편요금 5년 만에 70원 인상…편지 한 통에 500원

국내 우편요금이 약 5년 만에 오른다. 편지 한 통을 보내는 데 드는 기본요금이 종전 430원에서 이달부터 500원으로 70원 인상됐다. 디지털 전환으로 편지 사용은 줄어든 반면 전국 우체국망 유지 비용은 늘어 우편사업 적자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우편요금 5년 만에 70원 인상…편지 한 통에 500원

수요 주는데 망 유지 비용 부담 커

디지털 시대에도…편지는 마음을 싣고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국내 우편요금 인상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국내 우편요금이 약 5년 만에 오른다. 편지 한 통을 보내는 데 드는 기본요금이 종전 430원에서 이달부터 500원으로 70원 인상됐다. 디지털 전환으로 편지 사용은 줄어든 반면 전국 우체국망 유지 비용은 늘어 우편사업 적자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규격 25g 기준 국내 통상 우편요금을 430원에서 500원으로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우편요금 인상은 2021년 9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규격 우편은 5g까지는 470원, 5g 초과 25g까지는 500원, 25g 초과 50g까지는 520원으로 70원씩 오른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 물량 감소와 비용 증가로 적자 폭이 확대돼 요금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우편사업 적자는 2024년 1659억원에서 2025년 3116억원으로 1년 새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종이 고지서와 편지 이용이 줄어드는 등 우편 수요는 감소하고 있지만, 전국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창구망과 운송망은 계속 유지해야 해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게 우정사업본부 측 설명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가계부담과 물가 영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소한의 수준으로 요금을 조정했다고 했다. 요금 인상 이후에도 국내 우편요금은 주요 국가(미국, 일본, 호주, 독일, 프랑스)와 비교해 절반 이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편서비스 적자 확대로 불가피하게 요금을 조정하게 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집배원 등 현장 종사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AI 전환과 업무 혁신을 통해 요금 조정 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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