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공사 관련 주민 간담회 개최
일부 주민들 "형식적 간담회··· 구체적 대응방안 필요" 볼멘소리
지역단체 운영 두고 다양한 의견··· 원지회 견제기구 필요성 주장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와 관련해 경기 용인시 원삼면과 백암면 일부 주민들이 생활 불편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4일 원삼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시장과 부시장, SK하이닉스 관계자, SPC 대표, 지역 인사와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사로 인한 불편 사항과 주민 숙원사업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일부 참석 주민들은 간담회가 실질적인 해결책 제시보다는 의견 청취에 그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보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민들은 도시가스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한편, 지역 현안 해결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보다 폭넓게 반영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원지회)의 역할과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일부 주민들은 협의회가 주민 대표 기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서 이장협의회가 참여하는 원지회 견제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들은 협의회 외에 이장협의회와 지자체, 사업 시행 주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 구조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토석 처리와 관련된 문제, 일부 시설 운영권 및 수익 구조, 장비 운영 비용 등과 관련해 보다 명확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협의회 운영 기준과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해서도 주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견해가 오갔다.
이에 대해 원지회 측은 정관 개정에 따라 정회원 가입과 운영이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향후에도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공사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전국매일신문] 유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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