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26일 오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정재은 기자=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26일 오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86% 하락해 5,537.17을 기록 중이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보인 것이다. 외국인들은 약 1조6천280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에 비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3천891억원, 961억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안정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여전히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의 경우,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6% 상승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각각 0.54%와 0.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반응에는 미국-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의 서상영 연구원에 따르면, 이란 사태가 전면전으로 확산하지는 않겠지만 미국의 군사적 개입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리가 단기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지수와 주요 종목의 등락도 주목할 만하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구글이 공개한 터보퀀트 알고리즘이 인공지능 모델 운영에 필요한 메모리 수요를 줄인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다른 주요 주식들 역시 하향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제약·바이오 업종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등 일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통신, 제약 등이 오름세를 기록 중인 반면, 전기·전자, 보험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오전 거래에서 전장 대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약 2천80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를 시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천882억원, 43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제약·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주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종목들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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