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배우 송종호가 약 3년 반의 연기 공백기를 보내며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응답하라 1997’, ‘공주의 남자’ 등 여러 작품에서 얼굴을 알린 그가 생계를 위해 직접 식당 운영에 나선 사연도 전해졌다.
송종호는 지난 7월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새 멤버로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해당 근황은 최근 온라인에서 다시 주목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송종호는 지인과 함께 운영하는 고깃집으로 출근했다. 그는 카운터에서 매출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주방에서 직원들과 식재료를 손질하며 영업 준비에 나섰다.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자 주문 접수와 서빙까지 직접 맡았다. 손님들의 차량을 주차하는 발레파킹 업무도 도맡으며 식당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배우로 활동할 때와는 다른 일상을 보여준 것이다.
송종호가 외식업에 뛰어든 배경에는 길어진 연기 공백과 생계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는 방송에서 “배우 일 안 한 지는 한 3년 반 정도 됐다”며 “슬슬 일이 줄어들고 역할도 작아지니까 ‘만약 내가 배우 일을 못 하게 된다면 어떻게 먹고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는 찰나에 선배가 동업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활동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라는 뜻도 분명히 했다. 송종호는 “배우 일도 계속하고 싶고 생업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품 출연 제안이 줄어든 현실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얼굴이 알려졌고 그동안 여러 작품에 출연한 만큼 오히려 오디션 제안이 많지 않다며, 자신이 직접 오디션을 보러 다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분량이 방송된 후 누리꾼들은 각종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얼굴 보니까 알겠다”, “그래도 열심히 사는 모습 응원함”, “그래도 사람들이 알아볼 만도 한데” 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송종호는 1995년 서울국제패션컬렉션을 통해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9년 MBC 시트콤 ‘점프’를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KBS2 ‘공주의 남자’, SBS ‘황금의 제국’, ‘언니는 살아있다’, tvN ‘응답하라 1997’, ‘아라문의 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과 ‘아라문의 검’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지만, 2023년 ‘아라문의 검’ 이후 약 3년 반 동안 연기 활동을 쉬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근황에 관심이 쏠렸다.
오랜 기간 배우로 활동하며 3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지만, 작품이 줄어들면서 새로운 생업을 찾아야 했던 셈이다. 다만 송종호는 현재의 식당 운영을 배우 활동의 완전한 중단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생계를 이어가면서 연기를 계속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송종호는 이번 방송에서 일과 함께 결혼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일상 속에서 가족을 이루는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로서의 활동과 생업을 병행하며 새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송종호. 그가 고깃집 운영과 함께 연기자로서도 다시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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