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로고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AI(OpenAI)가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유치 금액은 1220억달러(약 174조원)이며, 기업가치는 8520억달러(약 1215조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아마존,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해 1100억달러를 투입했다. 나머지는 실리콘밸리와 월가 투자사들이 채웠다. 은행을 통한 부유층 개인 투자자 유치분도 30억달러 이상이다.
투자 다각화도 이번 거래의 특징이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운용하는 여러 상장지수펀드(ETF)에 오픈AI가 편입된다. 60억달러 규모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오픈AI에 약 3%를 배분하게 되며, 해당 펀드가 비상장사에 투자하는 첫 사례다. T.로우프라이스(T. Rowe Price)와 피델리티(Fidelity)도 이미 뮤추얼 펀드와 ETF를 통해 오픈AI 주식을 보유 중이다.
오픈AI는 연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주주 기반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인공지능(AI) 칩 등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략 방향도 조정 중이다. 오픈AI는 개발자·기업 고객 대상 '슈퍼앱'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소라(Sora) 비디오 앱을 포기했다. 코딩 보조 도구 등 생산성 도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비용도 재편하고 있다. 연말까지 매출의 약 절반이 기업 고객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AI는 "이번 자금은 현재 시대가 요구하는 규모로 계속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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