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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석진, K-교육 수도 청사진 제시…10호 공약

캠프는 향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탐방과 공동 프로젝트, 글로벌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까지 확대해 지역 학생들이 대전 안에서도 세계 산업 흐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멈춰 섰던 (가칭) 국제중·고...

오석진, K-교육 수도 청사진 제시…10호 공약

▲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가 17일 선거사무소에서 미국 미주한미경찰자문위원회 관계자들과 국제교육·글로벌 안전네트워크 협력 지지선언 행사를 가진 뒤 참석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대전 교실을 하나의 학습 공간처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 교육감 선거판에 등장했다. 단체 해외연수나 형식적인 국제교류 수준을 꺼내든 것이 아니다. AI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고, 글로벌 엔지니어와 직접 호흡하며, 학생 안전 시스템까지 해외 선진 모델과 묶어내겠다는 구체적 설계다.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가 미국 미주한미경찰자문위원회를 비롯한 현지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K-교육 수도 대전' 비전을 공개했다. 이번 10호 공약은 미래교육과 국제 공동교육과정, 실리콘밸리 진로교육, 첨단 학생보호 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엮어낸 대전형 글로컬 프로젝트 성격이 짙다.

오 후보 측은 이번 협약의 핵심을 '실제 연결'에 두고 있다. 학생들이 미국 서부권 산업·교육 네트워크와 직접 맞닿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단기 체험 중심 프로그램과 달리,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 연구자, 현지 교수진이 참여하는 실전형 AI·SW 협업 교육이 중심축이다.

캠프는 향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탐방과 공동 프로젝트, 글로벌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까지 확대해 지역 학생들이 대전 안에서도 세계 산업 흐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멈춰 섰던 (가칭) 국제중·고 통합캠퍼스 구상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해외 유학을 가지 않아도 국제 수준 교육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대전을 전국 단위 글로벌 교육 실험도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학생 안전 분야다. 오 후보 핵심 공약인 '7대 지능형 학교안전망'에 미국 범죄예방 시스템 운영 경험을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반 위험 감지 CCTV와 민·관·경 연계 보호체계, 공공안전 체험교육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학교 안전 개념 자체를 새롭게 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국 경찰학교 방문 프로그램과 범죄예방 교육 모델까지 접목해 학생들이 실제 대응 역량을 체득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캠페인성 안전교육이 아니라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예방 체계를 학교 현장 안으로 들여오겠다는 의미다.

오 후보 캠프는 국제교육 경험도 함께 부각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장 시절 현지 학교에 한국어 정규과정을 개설하고 대학 간 협력망을 구축했으며, 괴정고 교장 재임 당시에는 미국 6개 주 학교와 온라인 공동수업·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APEC e-ICON 세계대회 최고 협력상을 받는 성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프렌즈 사이버 라이온스클럽 자문위원 활동을 통해 청소년 국제교류와 교육 협력 기반을 넓힌 공로로, 202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명의 공식 표창을 받은 이력도 강조했다. 캠프 관계자는 "교육과 국제 공공협력을 동시에 경험한 현장형 교육 전문가라는 점이 이번 공약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오석진 후보는 "KAIST와 대덕특구를 품은 대전은 이미 세계적 과학도시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제는 교육까지 세계와 연결해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주사범대 영어교육과 출신인 오 후보는 서산중·회덕중·송촌중·송촌고·괴정고를 비롯해 대전과학고, 충남기계공고 등에서 교사와 교감, 교장, 장학사·장학관을 지냈다. 이후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장과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을 역임했으며, 영어교과서 공동 집필에도 참여해 모두 13권의 영어교육 도서를 펴냈다. 현재는 배재대 대외협력교수와 사단법인 행복교육이음공동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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