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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일만 바다에 '1.3조 대작' 그린다… 포항, 체류형 해양 레저 메카로 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소통 주간' 성료철강·IT·바다 엮은 독점 콘텐츠 발굴24시간 안전 지키는 'AI 로봇'부터 실내 서핑장까지 이로운넷 = 강진구 기자 철강 도시 경북 포항이 바다와 첨단 기술을 접목해 대한민국을...

영일만 바다에 '1.3조 대작' 그린다… 포항, 체류형 해양 레저 메카로 시...

포항시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포항 문화예술팩토리에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전략 소통 주간’을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열린 관광콘텐츠 분과회의 모습./사진=포항시 제공

이로운넷 = 강진구 기자

철강 도시 경북 포항이 바다와 첨단 기술을 접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포항시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포항 문화예술팩토리에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전략 소통 주간’을 열고, 지역의 백년대계를 바꿀 미래 청사진을 구체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짜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은 영일만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무려 1조 3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경북도와 포항시, 학계와 시민단체 등 머리를 맞댄 전문가들은 포항이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는 체류형 도시’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해오름대교와 환호공원, 포엑스(POEX), 그리고 해양레포츠 인프라를 하나의 거대한 축으로 묶어 도시 브랜딩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분과별 회의에서는 포항이 가진 고유의 자산을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포항문화재단은 문화·예술과 기존 산업을 융합한 도시재생 방안을 냈고, 한동대학교는 AI 기반 콘텐츠를 활용한 청년 창업과 골목상권 활성화 모델을 제시했다.

포스텍(POSTECH) 역시 지역이 자랑하는 첨단 과학기술 인프라를 관광과 접목하는 과제를 제안하며 힘을 보탰다.

단순한 자연풍경 관람을 넘어 포항제철소의 산업화 역사와 영일만 해양환경을 엮은 스토리텔링형 산업관광, 야간관광 활성화 등 지갑 사정이 열릴 만한 킬러 콘텐츠 도입 방안도 깊이 있게 다뤄졌다.

해양레저와 교육 부문에서는 포항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인프라 확충에 초점이 맞춰졌다.

요트, 서핑, 카누, 패들보드 등을 계절에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서핑장과 체험형 해양교육 시설을 짓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아울러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24시간 해양안전 AI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참신한 제안이 나와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첨단 기술이 안전사고를 막는 든든한 발판이 되어주는 셈이다.

포항시는 이번 소통 주간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다듬어 실제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도정현 도시계획과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포럼을 정례화해 시민, 전문가들과의 끈끈한 협력 체계를 이어갈 것”이라며 “포항시민과 관광객들이 일상 속에서 바다와 레포츠를 한층 더 가깝고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명품 해양도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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