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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양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신민서사시' 대상

양산시는 시승격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양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신민서사시' 대상

1975년 발간된 '춘추원지'.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시승격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양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양산의 기록은 기억보다 선명하다'를 주제로 지난 3월 3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됐으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민간 기록물을 발굴·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에는 36명이 참여해 모두 163점의 기록물을 출품했다. 지역 전경과 학교 운동회, 졸업사진 등 근현대 시대상을 담은 사진을 비롯해 석헌수첩, 부동산 매매계약서, 상장, 가계부, 졸업앨범 등 문서류와 기념패, 도장 등 다양한 박물류가 접수됐다.

양산시는 1차 예비심사와 2차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사료적 가치와 지역성, 희소성, 보존 상태,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5명 등 모두 9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1927년 발행된 '신민서사시'가 차지했다. 일제강점기 양산면에서 국민학생용 전단 형태로 발행된 자료로, 일본어를 한글로 표기하고 '양산면'이라는 지명이 명시돼 있어 사료적 가치와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산시는 해당 자료를 향후 양산시립독립기념관으로 이관해 전시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은 1975년 발간된 '춘추원지'가 선정됐다. 양산지역 유림과 유지들이 조직한 '춘추계'를 중심으로 양산의 역사적 명소인 춘추원의 유래와 선열들의 기록을 정리한 자료다.

우수상에는 1980년 물금읍 전경 사진 액자와 1990년 물금읍 범어리 전경 사진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1959년 통도사 관광 기념사진, 1940년 보험료 영수장, 1989년 원동마을 사진, 1963년 서창국민학교 졸업사진, 1991년 물금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이 각각 선정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소중한 기록물을 출품해 주신 모든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응모작은 오는 10월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으로, 시승격 30주년을 맞아 양산의 변천사와 지역의 정체성, 공동체의 기억을 함께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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