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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애플, WWDC서 ‘차세대 AI 시리’ 공개 전망…AI 플랫폼 경쟁 본격화

애플이 오는 6월 8일 개최되는 WWDC 2026에서 인공지능(AI)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음성비서 ‘시리(Siri)’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생성형 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애플 역시 본격적인 AI 플랫폼 전략을 드러낼지...

애플, WWDC서 ‘차세대 AI 시리’ 공개 전망…AI 플랫폼 경쟁 본격화

애플, WWDC서 ‘차세대 AI 시리’ 공개 전망…AI 플랫폼 경쟁 본격화

기사 입력시간 :

2026.04.08 23:24:56

| 원수연 기자

애플이 오는 6월 8일 개최되는 WWDC 2026에서 인공지능(AI)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음성비서 ‘시리(Siri)’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생성형 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애플 역시 본격적인 AI 플랫폼 전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기존 시리에 자연어 이해 능력을 강화한 생성형 AI 기능을 결합하고, 복수의 명령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 스텝 수행’ 기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일정 관리, 메시지 작성, 앱 실행 등 다양한 작업을 하나의 명령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변화는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시리를 ‘디지털 비서’ 수준에서 ‘AI 에이전트’로 진화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사용자의 사용 패턴과 맥락을 이해해 선제적으로 작업을 제안하거나 실행하는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애플은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며 온디바이스 AI 처리 방식을 유지해 왔다. 이에 따라 차세대 시리 역시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기기 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구조를 중심으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지만, 성능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생성형 AI를 검색과 업무 도구 전반에 적극 도입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애플이 이번 WWDC를 기점으로 어떤 수준의 AI 완성도를 선보일지에 따라 향후 모바일 생태계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의 핵심은 단순 기능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 전반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바꾸느냐에 있다”며 “애플이 강점을 가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전략이 AI 시대에도 통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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