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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 82억 재산신고…다주택 논란엔 “매물 내놔"

금융자산의 경우 신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국내외 예금 23억6793만원을 신고했으며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약 915만원 상당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15만 파운드(약 3억208만원) 규모의 영국 국채와...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 82억 재산신고…다주택 논란엔 “매물 내놔"

강남 아파트·종로 오피스텔 등 국내외 부동산 보유

본인·가족 명의 예금 43억·영국 국채 3억 포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31일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82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국회 인사청문요청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 후보자가 신고한 본인 및 배우자, 장남 명의의 재산 총액은 82억4102만원이다. 이는 신 후보자가 지난 2010년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 재직 시절 신고했던 22억2351만원과 비교해 약 16년 만에 4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재산의 상당 부분은 부동산과 예금이 차지했다.

신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소재 동현아파트(약 15억900만원)와 종로구 디팰리스 오피스텔 부부 공동 지분(약 18억원)을 보유 중이다. 또한 배우자 명의로 미국 일리노이주에 2억8000여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금융자산의 경우 신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국내외 예금 23억6793만원을 신고했으며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약 915만원 상당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15만 파운드(약 3억208만원) 규모의 영국 국채와 3억392만원 상당의 'SOL 코리아밸류업TR' 상장지수펀드(ETF)도 포함됐다.

배우자 명의로는 예금 18억5692만원이 신고됐고 장남 역시 주식 2861만원, 예금 8239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신 후보자의 모친은 재산 공개 고지를 거부했고, 결혼한 장녀는 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주택 보유와 관련해선 신 후보자 측은 "빠른 시일 내 정리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종로구 오피스텔은 이미 매물로 내놓은 상태이며 배우자 명의의 미국 아파트 역시 조속히 처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출신의 신 후보자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낸 대표적인 '국제 경제통'이다.

한편 신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가 오는 20일 종료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달 셋째 주 중 열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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