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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안군, 흑산도서 '2026 국제 문페스타' 성황리 마무리

신안군이 조선시대의 대표적 해양 인물인 문순득의 삶과 여정을 공연예술로 풀어낸 문화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안군, 흑산도서 '2026 국제 문페스타' 성황리 마무리

신안군은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와 함께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흑산면 일대에서 ‘2026 신안 국제 문페스타’를 개최했다./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조선시대의 대표적 해양 인물인 문순득의 삶과 여정을 공연예술로 풀어낸 문화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안군은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와 함께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흑산면 일대에서 ‘2026 신안 국제 문페스타’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8차례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문순득이 겪은 표류 과정과 그가 마주친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다채로운 공연으로 재해석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는 문순득의 저서인 ‘표해시말’ 속 문화적 교류를 재현하는 ‘문순득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마카오의 ‘포인트 뷰 아트 그룹’이 직접 동참해 국제적인 문화 협력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축제 이틀째인 지난 4일 저녁에 마련된 ‘흑산의 밤, 파도’ 무대에서는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와 마카오 무용단의 초청 무대가 펼쳐졌다. 아울러 국악, 클래식, 대중가요를 비롯해 신안 고유의 전통 예술인 ‘산다이’를 결합한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행사 기간에는 역사 탐방과 예술을 결합한 2박 3일 일정의 체류형 인문답사 프로그램인 ‘섬 로드 스꼴라’도 함께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목포대 최성환 교수의 강의를 통해 손암 정약전의 실학사상을 되새겼으며, 섬 민속학 전문가인 이윤선 박사의 안내로 흑산도 전역을 돌며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문순득을 과거 바다를 무대로 세계와 소통했던 지역의 상징적인 해양 인물로 평가한다"며 "향후에도 섬 지역이 보유한 역사·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한 체류형 관광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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