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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성범 의원 "용산공원 주택건설 신중해야"…국토부에 서울시 협의 촉구

최근 논란이 된 서울 용산공원 용지 주택건설과 관련해 신성범(국민의힘·거창함양산청합천) 국회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협의에 나서라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 촉구했다.

신성범 의원 "용산공원 주택건설 신중해야"…국토부에 서울시 협의 촉구

지리산권 산악전기열차 기술 활용도 주문

정부 “재추진 가능성 검토, 남원과 논의”

19일 국회 본관 529호 회의실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최석환 기자

최근 논란이 된 서울 용산공원 용지 주택건설과 관련해 신성범(국민의힘·거창함양산청합천) 국회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협의에 나서라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 촉구했다.

신 의원은 19일 국회 본관 529호 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장관을 상대로 질의했다. 신 의원은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용산공원은 주택 공급지로 개발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지난 3월 용산 부지 조성계획을 변경하는 내용의 민주당 의원 법률안이 국회 홈페이지에 입법예고됐는데, 3000건이 넘는 반대 의견이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민주당 의원들이 용산공원 주택단지개발특별법을 발의했을 당시 민주당 소속 용산구청장조차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공개적으로 반대했다”며 “서울 도심에 남은 주요 녹지 공간인 용산공원 용지의 주택건설 문제는 지난 20여 년간 많은 반대와 이견이 있었던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은 “의원님 말씀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또 최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을 두고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8.3 세제개편안은 집을 팔도록 유도하면서 8.13 부동산 대책은 집을 사라고 부추기는 등 서로 엇박자가 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성범(국민의힘·거창함양산청합천) 국회의원이 19일 국회 본관 529호 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신성범 의원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악벽지용 친환경 전기열차 시범사업’ 문제도 거론됐다. 전북 남원에서 추진된 이 사업은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약으로 제시된 뒤 국정과제로 추진됐다. 250억 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지자체 간 이견과 환경단체 반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미통과 등이 겹치면서 사업 추진에 문제가 생겼다.

신 의원은 당초 시범사업지였던 남원뿐만 아니라 산청·함양·하동·구례 등 지리산을 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급경사 구간 추진시스템과 산악 운행 프레임 등 그동안 개발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환경단체 반대 때문에 사업이 무산된 것은 아니라, 전북도와 남원시 사이의 이견으로 문제가 된 측면이 있다”면서 “이미 도로가 난 지역에 앞으로 차량 운행을 줄이고 산악열차를 운행한다면 오히려 환경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개발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추진 가능성을 포함해 세부 내용을 파악해보겠다. 남원과 협의 후에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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