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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황] 트럼프 '이란 공격' 발언에…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91% 급락한 17만8400원에, 2위 SK하이닉스는 7.05% 떨어진 83만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어 △삼성전자우(6.98%) △현대차(4.61%) △LG에너지솔루션(0.61%) △SK스퀘어(6.29...

[시황] 트럼프 '이란 공격' 발언에…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캡처

우리 증시가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2~3주간 이란에 대대적으로 공격하겠다",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겠다"라고 발언하자 크게 흔들렸다. 전쟁 확전 우려가 시장에 퍼지면서 각각 4%, 5%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4.65포인트(4.47%) 하락한 5234.05에 장을 마쳤다. 개인 투자자가 1조2053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외인이 1조4512억원, 1329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91% 급락한 17만8400원에, 2위 SK하이닉스는 7.05% 떨어진 83만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어 △삼성전자우(6.98%) △현대차(4.61%) △LG에너지솔루션(0.61%) △SK스퀘어(6.29%) △두산에너빌리티(6.02%) △기아(3.03%)도 하락장을 기록했다.

같은 날 코스닥도 전 거래일에 비해 59.84포인트(5.35%) 떨어진 1056.34에 거래를 끝냈다. 개인이 6163억원 사들였으나, 기관·외인이 5057억원, 86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떨어뜨렸다.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4.49% 빠진 14만2400원에, 2위 에코프로비엠은 2.52% 내린 19만6900원에 그쳤다.

또한 △알테오젠(2.22%) △삼천당제약(18.15%) △레인보우로보틱스(3.21%) △에이비엘바이오(11.22%) △코오롱티슈진(7.74%) △리노공업(5.26%) △HLB(3.95%) △리가켐바이오(11.73%)도 부진했다.

이러한 급락세는 이날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두드러졌다.

트럼프는 이날 지난 한달 간 對이란 작전의 경과를 이야기하며 전쟁에서 '신속하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앞으로 2~3주 이란에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할 것이며, 이란 내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겠다고 엄포했다.

발언 이후 코스피, 코스닥 하락폭이 커지자 한국거래소는 이날 2시 34분, 2시 46분 각각 코스닥과 코스피에 매도사이드카를 발동시켰다. 올해 들어 8번째, 12번째 매도사이드카다.

전병하,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연설과 관련해 "이란과 협상 난항으로 공식연설을 통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준 '트럼프식 협상 패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략적 목표의 상당 부분을 달성했음에도 향후 2~3주간 강도 높은 공격 가능성과 이란의 경제·산업 기반을 무력화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고려할 때 현 국면의 즉각적인 전환을 어려울 것"이라며 "전력·원유 인프라 타격이 용이함에도 실행을 유보하고 있다는 언급도 압박 수위 격상을 위한 전략적 선택지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히 이란 내 세력 약화를 지적하며 원유 조달의 자구책 마련을 요구한 점, 호르무즈 해협 안보에 무관심, 핵 문제 집중 의지 표명 등은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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