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임소정
순식간에 얼음 드레스·손 끝엔 얼음꽃‥특수효과로 재현한 '겨울왕국'
순식간에 얼음 드레스·손 끝엔 얼음꽃‥특수효과로 재현한 '겨울왕국'
2026-10-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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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애니메이션 최초로 본편과 속편 모두 천만 관객을 불러 모았던 <겨울왕국>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관객들을 만납니다.
손짓 하나로 모든 것을 얼려버린 '얼음 공주' 엘사의 모습을 무대 위에 그대로 재현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가능하게 만들었는지 임소정 기자가 보여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겨울왕국 공주 엘사가 손을 뻗자, 무대 한 편에 얼음 장벽이 솟아납니다.
엘사의 손짓에 이번에는 얼음 결정들이 꽃처럼 피어오르더니, 절정으로 치달은 노래에 맞춰, 엘사가 입고 있던 검은 옷이 순식간에 반짝이는 얼음 드레스로 바뀝니다.
[관객]
"무대가 움직이고 얼음이 막 튀어나오고 마법 같았어요."
지난 2013년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018년부터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무대에 올랐던 뮤지컬이 우리나라에도 찾아왔습니다.
겨울왕국을 어떻게 무대 위에 재현한 걸까?
센서가 정확히 포착한 배우의 동작에 맞춰 정교하게 얼음 효과음을 틀고, 얼음 결정 조명을 무대 위로 쏜 겁니다.
가장 놀라운 얼음 드레스 환복 장면.
겉에 입은 검정 옷을, 미세한 케이블로 무대 아래로 순식간에 잡아당겨, 속에 입은 얼음 드레스가 나타난 겁니다.
[정유지/엘사 역]
"수많은 스텝들이 함께 정확하게 호흡을 맞춰야 가능한 장면이고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뮤지컬 무대로 옮길 때면, 최첨단 특수효과가 동원됩니다.
<알라딘> 무대 위에서는 마법 양탄자가 자유롭게 날아다녔고, 소설과 영화 속 <해리포터>의 마법들도 웨스트엔드 무대 위에서 재현됐습니다.
SF의 고전 <백투더퓨처> 속 타임머신 '드로리안'은 무대 위를 질주하더니, 다른 시간대로 사라졌습니다.
[심설인/뮤지컬 <겨울왕국> 연출]
"현실에서 실현이 되다 보니까 그 해방감이 훨씬 더 큰가 봐요. 그래서 정말로, 막 이렇게 극장 안에서 환호성을 듣는 경우가 많지 않거든요."
AI가 명령어 몇 마디를 듣고, 영화를 뚝딱 만들어 내는 시대.
여전히 무대 위에선 더 놀라운 장면을 선보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여전히 관객들은 AI 영상물이 아닌, 바로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환호성을 보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 영상제공: 에스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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