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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SpaceX) 관련 테마가 24일 전일 대비 3.24% 상승하며 뜨거운 투자 열기를 보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연이은 시험 발사 성공과 저궤도 위성 통신망 '스타링크'의 글로벌 확장 소식이 국내 관련 부품사들에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우주 산업의 주도권이 민간으로 넘어가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스페이스X의 엄격한 공급망을 통과했거나 협력 관계를 구축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 중이다.
가장 압도적인 탄력을 보이는 종목은 첨단 금속 소재 전문 기업 에이치브이엠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페이스X에 초고강도 및 내열 금속 소재를 공급한 이력이 다시금 주목받으며 이날 오후 2시18분 현재 17.96% 상승한 10만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수강 분야의 강자인 세아베스틸지주 역시 우주 항공용 고부가가치 소재 공급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13.25% 상승한 6만 8400원에 거래 중이다.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세아베스틸지주가 철강을 넘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을 아우르는 첨단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003년 세아그룹에 편입된 이후, 그룹 내 특수강 사업의 핵심 포스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 세아베스틸지주는 탄소합금강 등 주력 소재를 바탕으로 탄탄한 사업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핵심 종속회사인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를 통해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를 필두로 한 고부가가치 특수 금속 분야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그룹의 체질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지주사로서의 전략적 역할도 한층 강화됐다. 전문적인 경영 전략 수립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전담하는 전략 조직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포트폴리오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철강 제조를 넘어 항공·방산 등 첨단 산업의 기초가 되는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배터리 선두 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의 활약도 눈부시다.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에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8.71% 상승한 38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항공우주 정밀 가공 기술력을 보유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우주용 정밀 부품 전문 스피어 역시 동반 상승하며 테마의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IT 소재 및 부품주들의 약진도 이어지고 있다. 고성능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이녹스첨단소재와 열관리 소재 전문 나노팀이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테마 전반의 강세장 속에서도 투자 유치 및 지분 관계가 얽힌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아주IB투자는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미래에셋증권과 표면실장기술(SMT) 장비 전문 와이제이링크 역시 매도 압력을 소화하며 약세다. 고주파 통신 부품 전문 센서뷰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겹치며 4.58% 하락한 333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 전문가는 현재 스페이스X 테마의 흐름에 대해 "글로벌 뉴스페이스 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해당 공급망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는 이제 시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에이치브이엠이나 세아베스틸지주처럼 진입 장벽이 높은 소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 기업의 매출 중 우주 항공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과 실제 납품 계약의 지속성 여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현재 시장은 스페이스X라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한 기술 신뢰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업종 지수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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