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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보] 환율 1510원 돌파...코스피 5500 붕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대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현대차와 기아 역시 3% 안팎으로 밀렸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1.66포인트(2.73%) 내린 1129.86으로 출발하며 투자 심리 위축이...

[속보] 환율 1510원 돌파...코스피 5500 붕괴

23일 오전 10시 1분 151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사진=인베스팅닷컴 화면 캡쳐)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장 초반 4% 넘게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원·달러 환율은 1510원을 돌파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66포인트(4.2%) 하락한 5538.54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5411.64로 나타나며 5500선이 붕괴됐다.

지수 급락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의 매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조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대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현대차와 기아 역시 3% 안팎으로 밀렸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1.66포인트(2.73%) 내린 1129.86으로 출발하며 투자 심리 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3일 오전 10시 1분 기준 코스피.(사진=포털사이트 네이버 화면 캡쳐)

외환시장에서도 불안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1500.6원) 대비 4.3원 상승한 1504.9원에 개장했으며, 오전 10시 1분 기준 1510원을 돌파한 1511.01원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이란 지상군 투입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확대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98.23달러로 2% 이상 올랐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강화됐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38%까지 상승했으며,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중동 정세 불안이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주식, 환율, 금리 모두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단기 충격을 넘어 글로벌 리스크 요인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선우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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