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소비자원, "음성증폭기, 증폭 성능·잡음레벨 등 주요 성능 차이 있어"

소비자원 측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AI·디지털·정보통신 제품의 품질비교·안전성 정보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즈월드= / ]

소비자원, "음성증폭기, 증폭 성능·잡음레벨 등 주요 성능 차이 있어"

‘음성증폭기’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 내 ‘일반비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임.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제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유통 중인 음성증폭기 12개 제품의 품질과 표시사항 등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표=한국소비자원

[비즈월드] 인구 고령화와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 증가로 난청 인구가 늘어나면서, 보청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음성증폭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음성증폭기는 성능에 대한 기준은 없고 내장배터리와 전자파적합성 등 안전성에 대한 관리 기준만 있어 제품 선택 때 사업자가 제시한 성능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 이하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제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유통 중인 음성증폭기 12개 제품의 품질과 표시사항 등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 결과 ▲대역폭 ▲증폭 성능 ▲왜곡률 ▲잡음레벨 등 핵심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게다가 일부 제품은 제품설명서나 상품정보의 성능 표시값이 실제 측정값과 상이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성능(대역폭·증폭성능·잡음레벨 등)에서 제품 간 차이 있어

증폭할 수 있는 주파수가 얼마나 넓은지를 나타내는 ʻ대역폭(유효주파수 범위)ʼ을 측정한 결과 하한주파수(저역대)는 제품별로 100~318㎐, 상한주파수(고역대)는 3500~8050㎐ 수준이었다.

담프(G16) 제품이 132~8050㎐로 상대적으로 대역폭이 넓었다. 대역폭이 넓을수록 저음부터 고음까지 다양한 소리 정보를 사용자에게 풍부하게 전달할 수 있다.

증폭 성능은 ʻ음향이득ʼ과 ʻ출력음압레벨ʼ 두 가지를 측정했다.

실제 말소리 크기와 비슷한 50㏈의 입력신호(소리)를 얼마나 증폭하는지 확인하는 ʻ음향이득(증폭도)ʼ 시험 결과에서는 LINNER(NOVA) 제품이 최대값(최대음향이득(Max-FoG), 50㏈ 소리가 입력될 때 기기가 증폭시킬 수 있는 소리의 최대 증폭량) 60.8㏈, 평균값(평균음향이득(HFA-FoG), 50㏈ 소리가 입력될 때 고주파수(1, 1.6, 2.5)㎑ 증폭량의 평균값) 35.0㏈로 증폭 크기가 가장 컸고 엠지텍(확청기) 제품이 최대값 9.8㏈, 평균값 2.5㏈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기기가 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를 확인하는 ʻ출력음압레벨ʼ에서 최대출력(최대출력(Max-OSPL90),  90㏈ 소리가 입력될 때 기기의 출력 최대값)은 100.5~123.7㏈, 평균출력(평균출력(HFA-OSPL90) : 90㏈ 소리가 입력될 때 고주파수(1, 1.6, 2.5)z㎑ 출력 평균값)은 90.0~116.1㏈ 수준이었다.

최대출력은 청아(TS-22) 제품이 123.7㏈, 평균출력은 쿠오(LT2303) 제품이 116.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원음 대비 잡음의 비율(왜곡률)은 제품별로 0.1~4.7%였으며 청아(TS-22), LINNER(NOVA) 제품이 0.1%로 상대적으로 왜곡이 적었다.

기기 자체로부터 발생하는 잡음의 크기(잡음레벨)는 제품별로 3.4~43.2㏈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고, LINNER(NOVA) 제품이 3.4㏈로 상대적으로 잡음이 적었다고 한다.

그림=한국소비자원

◆일부 제품 성능, 표시값과 상이해 표시 개선 권고

소비자원 측은 현재 음성증폭기는 성능 측정에 대한 기준이 없어 보청기 기준을 준용해 상품정보 대비 실제 성능을 시험한 결과 일부 제품은 상품정보 표시값과 실제 측정된 성능값이 달라다고 설명했다.

최대음향이득은 최대 30.2㏈, 평균음향이득은 최대 13㏈ 차이가 나는 등 시험대상 12개 제품 중 8개 제품이 주요 시험항목의 표시값과 실측값이 상이했다.

담프(G16), 라인하임(RH-2401), 원음(VA20), 히어링에이블(아이리스10S), LINNER(NOVA) 등 5개 제품은 오·남용 때 청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의문구 표시가 없었다.

이에 소비자원이 표시개선을 권고한 결과 해당 제품의 판매업체는 모두 권고사항을 수용해 성능 표시사항을 수정하고 주의문구를 삽입하는 등 개선을 완료했다고 한다.

시험대상 제품 모두 소리를 증폭하는 핵심 기능에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음성증폭기는 보청기와 달리 시착이 불가능하므로 구매 때 이어팁 크기 등을 확인해 개인별로 맞음새를 가늠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제품에 따라 블루투스 연결, 전용 앱을 통한 주파수별 보정 등의 기능 차이가 있으므로, 사용 특성 및 환경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비자원 측은 당부했다.

소비자원 측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AI·디지털·정보통신 제품의 품질비교·안전성 정보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